Tag Archives: 고령화

이사갈 준비 3

며칠 전에 옆 라인에 사시는 교회 권사님으로 부터 “집을 내놓은 것 같은데 보러 오겠다”는 연락이 왔다. 나는 처음 그 권사님의 지인을 소개해 주는 줄 알았는데, 딸이 이번에 결혼하면서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오늘 오전에 약속을 해둔 상태이다. 문제는 어젯밤 아내가 “꼭 이사를 가야겠냐?”는 질문을 한다. 본인의 몸이 힘든 상태에서 이사를 하는 과정을 전혀 도와줄 수 없는 부담감과, 청소 등… Read More »

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고령화 사회와 핵가족 구조는 함께 평행선을 그으며 달리고 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남자가 70세가 되지 못하고, 여자는 늘 그렇듯이 그보다 10년 정도 그 길었던 시절에 가족구조는 대가족 형태가 그나마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오늘날에는 주택보다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선호되고, 그 안에 사는 가족의 구성 또한 핵가족의 형태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어느덧 고령화의 시대에 돌입했다. 고령화와 핵가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Read More »

보수화 사회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되어가는 동시에 보수화가 되어 가고 있다. 보수(保守, conservatism)란 “❶ 보전하여 지킴.  ❷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러셀이 쓴 런던여행이란 책에서도 보수화되어가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80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를 외치며 독재정치를 끝내자고 외쳤을 때도, 군사정부를 몰아내자고 외쳤을 때도 이상하리만큼 독재자를 옹호하거나… Read More »

“늙어가는 지구”를 보면서

어제밤 서울에서 내려오는 버스안, TV에서 “늙어가는 지구”를 방송한다. KBS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그램이 독일의 노인들과 요양시설, 노후생활 등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버스안이라서 제대 볼 수 없다. 겨우 자막과 화면을 보고 짐작할 뿐이다. 따라서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한마디로 “노인”과 “노후” 문제이다. 버스안에서 그런 생각이 든다. 저 문제는 비단 독일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우리나라의 문제이고, 또 내 자신의 문제이다라고… Read More »

홈엘리베이터

홈엘리베이터(home elevator)를 한번 찾아 보았다. 홈엘리베이터란 가정용엘리베이터, 소형엘리베이터, 2-3인용엘리베이터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만일에 주택을 지을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1층 건물이 아닌 이상 엘리베이터를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충분히 걸어다닐 나이는 괜찮지만 고령화시대에 맞추어 가정용 엘리베이터의 필요성은 뚜렷하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많고 빌라 등은 엘리베이터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홈엘리베이터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떨어진다. 더구나 가정집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