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다음세대

“장로님이 오셔야죠”

“장로님이 오셔야죠” 이렇게들 말한다. 진심일까? 정말 바울교회에서는 김형태장로가 필요한 것일까?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내 자신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다 알지 않느냐? 한 개인이 있어야 교회가 개혁되고, 그렇지 않으면 개혁이 안되는가? 어떤 특정인이 있어서 개혁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이미 “글렀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격하게 반응하냐고? 그냥 한번 해본 소리인데?”라고 말할… Read More »

기독교, 다음세대를 걱정한다고?

교회 내에서 흔한 주제가 “다음세대를 어떻게 할 것이냐?”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한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무엇이 걱정되시죠?” 과연 어른세대(기성세대)들이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이 갈수록 험해지니 다음세대들이 그들의 믿음을 지키기 힘들 때가 올 것 같아서인가요? 아니면, 세상살이가 갈수록 힘들어서 다음세대들이 믿음을 스스로 포기할 것 같아서인가요?  교회의 다음세대에 대한 수많은… Read More »

차덕자 권사님

21년 전, 전주로 이사를 오기 위해 지인을 만나러 바울교회에 갔었다. 당시의 교회이름은 동전주교회였다. 교회 예배당은 지금의 주차장 자리에 가건물형태로 지어져 있었고, 조그만한 건물을 사택 겸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건물의 동편에 가건물형태로 식당이 있었는데, 그 곳 입구에서 큰 고무 대야(다라이라고 표현하면 금새 와닿을 듯 하다)를 씻고 있었던 부부가 있었다. 그 분들이 차덕자 권사님 부부였다. 당시에 권사님은 남편 집사님과… Read More »

학생들과 밥먹기

교수와 학생 사이에는 벽이 존재한다.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벽도 있지만, 세대차이에 따른 벽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들과 가능한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학생들과의 대화가 가장 쉬운 것은 밥을 먹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대차이로 생기는 벽을 허물 수는 없다. 단지 그 세대를 이해하는 노력이다. 우리 세대를 이해해 달라는 것도 아니다. 내 입장에서 다음 세대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기 위한 노력이다.… Read More »

모든 것이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네.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웠겠습니까? 다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보고 그대로 답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어른들의 잘못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항변하시겠지요? 다음 세대를 위해 자존심 구겨가며, 마음에 상처를 받아가며, 손에 상처를 입어가며 열심히 살았노라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당신들은 그렇게 험하게 살아오셨습니다. 그런데 되묻겠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자라나는 아이들이 언제 좋은 옷, 좋은 집, 좋은 차를 원했습니까? 당신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