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본질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

아침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아이패드로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다. 젊은 신세대가수와 70대가 된 가수가 함께 하는 무대이다. 노래를 들으며 딱 한가지가 떠오른다. ‘자연스럽다’ 선배가수도, 후배가수도 모두 자연스럽다. 후배가수가 얼마전에 한 TV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가수란다. 즉, 우승을 할 충분한 자질을 갖춘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70대의 노가수 또한 오랜시간동안 목을 잘 관리하기도 했을테지만, 타고난 목소리가 좋다.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러움을 가져온다고 보여진다.… Read More »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것은…

아침에 유튜브를 열어보니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영상들이 자꾸 보인다. 글쎄다.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 집회가 줄어들고, 모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서 위기였을까? 아니면 교회가 마치 코로나 확산의 본거지라도 된 듯하게 교회에 사람들 모이지 말라고 아우성댔던 사람들의 원성이 위기였을까?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타락”했었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즉, 이미 “위기” 안에 있었던 셈이다. 이렇게 정리할… Read More »

작금의 한국교회가 아무리 개판이어도,

아침에 일어나 교회를 생각해 본다. 답이 없어 보이는 한국의 개신교 교회들, 당연히 사회적 비판과 비난을 받는 것이 당연하게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이던지, 아니던지 간에 몇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아무리 현재의 한국교회의 모습이 부정적이라고 할지라도 기독교 정신의 숭고함과 거룩함은 영원할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켜왔다. 그 변화의 능력의 원천에 대한 설명은 종교인이나 비종교인,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들의… Read More »

블로그 글들을 백업하다가,

요즈음 시간이 나는대로 내 블로그의 글들을 백업 중이다. 예전의 자료는 서버(내 연구실에서 직접 서버를 돌렸다) 고장으로 다 날라가 버리고, 2009년부터 웹호스팅을 통해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있다. 2009년과 2010년은 이미 백업을 해서 책자로 만들어 두었다. 지금은 2021년부터 역순으로 백업 중이다. 현재는 2019년 자료들을 백업 중에 있다. 백업을 하던 중 잠시 글을 다 읽게 만드는 글이 하나 있다. 내가 당시에… Read More »

상식적인 교회!

지금의 추락한 교회의 권위를 되찾는 길은 무엇일까? 지금으로선 딱 한가지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상식적인 교회” 종교는 때론 상식을 넘어서는 경험을 하는 곳이지만, 인간이 갖고 있는 속성인 상식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종교적 체험이나 경험, 또한 종교적 회심은 극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사회적 동물로서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교회는 상식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마도 한국교회의 추락의 이유에는 “교회나 교인들의 몰상식”이… Read More »

성탄절 아침에 쓰는 글,

성찬절 아침입니다. 아침시간에 거실에 흘러나오는 캐롤을 들으며 행복한 성탄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특별한 이유없이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아침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런 제목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교회안에 가두어 버린 기독교” 제목부터 부정적이죠? 맞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몰락해 가는 기독교의 본질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무거운 주제들 들고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Read More »

예수 믿지 마세요!

교회장로인 내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믿지 마세요! 왜냐하면, 예수를 믿으면 많은 것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달라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삶이 불편해집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어하고,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데, 예수를 믿으면 더 낮아져야 하고, 많은 것에서 손해를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Read More »

한국교회의 기회?

앞서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글을 쓴 바 있다[글보기]. 아침에 “느헤미아”에 관련된 설교를 들으며 “한국교회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우선 “기회”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기회(機會) :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그렇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번이 한국교회가 본질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세속화되고, 샤마니즘화된 한국교회가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Read More »

“교회”라는 종교건물 안에 갇히면,

“불의에 침묵하는 것”을 “순종”이란 이름으로 둔갑시킨다. “물질적 착취”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이란 이름으로 속인다. “육체적 착취”를 “헌신”이란 이름으로 만들어 버린다. ‘교회’란 성도들의 모임이다. 한국교회에선 어느덧 교회는 “교회건물”을 의미하게 되었다. 교회가 성장했다는 표현은 교회건물이 커졌다라는 의미로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 믿음이 성장했다라는 의미는 종교적 행위(예배참석의 횟수와 비례하는)와 헌금의 액수를 의미하게 되었다. 교회 안에 갇히면 그것이 절대 기준이 되어 버린다. 그것을 객관적으로… Read More »

사기꾼 목사과 코로나 때문에

정신이 바짝 들게 되었다. 살아온 시간도 되돌아 보게 되었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진통의 시간은 3년 전에 시작되었지만, 그 간의 시간들은 이제 기억에서도 희미해지고(아니, 스스로 잊으려고 노력 중일지도) 내게 좋은 보약이 되었다. 기독교의 본질에 대하여 고찰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라는 말을 늘 해오던 내 자신도 어느덧 ‘종교생활’에 젖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