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부모

우리 부모세대들은..

우리의 부모세대들은 우리들에게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하여 늘 가르치셨다. 물론 세상에서의 성공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계셨지만, 세상을 늘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리고 ‘공의’에 대하여 늘 가르치셨다. 단한번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성공해야 한다.”라는 말이나 생각을 단한번도 하신 적이 없으셨다. 남의 것을 취하거나 빼앗는 것에 대하여서는 더욱 엄격하셨다. 가난했던 나라에서 나고 자라나고 사셨는 우리 부모들의 세대들은… Read More »

“자식이 뭘까?”

우리나라에서 “자식”의 의미는 뭘까? 2년전부터 시끄러웠던 부정입학과 관련되어 어느 의전원생의 이야기가 거의 매일 뉴스에 오르내렸지만, 정작 해당대학에서는 아직도 최종결정을 하지 않고 있어서 드는 생각이었다. 그 당사자와 그 부모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이 있겠지만, 내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부정입학”은 절대로 허용하면 안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시입학”이나 “특례입학”을 싫어한다. 물론 그 제도가 처음 생겼을 때의 목적과 이유에 대하여 모르는… Read More »

타협(妥協)

타협(妥協)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서로 양보하여 협의함.”(출처:네이버사전)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삶의 여러가지 상황에서 타협을 해야할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그런데 타협이라는 단어가 그리 호감이 가지 않는다. 아마도 타협이라는 과정들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경우에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현실과 타협하는 것을 넘어, 불의와 타협을 했던 수많은 역사의 과정들에 대한 나쁜 기억들이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타협이라는 단어가 우리 삶 가운데… Read More »

정직(正直)은 그 사회의 능력입니다 (2)

이미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2,298개의 글 중 “정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97개입니다(모든 글이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주제가 ‘정직’이 아닌 글도 있습니다. 정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의 갯수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글에서 정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정직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 “입니다. 단순히 거짓말 하는 수준이 아닌 꾸밈이 없어야… Read More »

누구나 자녀를 잘 키우고 싶어합니다.

이런 질문을 먼저 던져 봅니다. “어떻게 자란 자식이 잘 키운 자식인가?” 라는 질문 보다는 “왜 나는 자식을 잘 키우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해 봅니다. 많은 답변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는 일은 내게 주어진 일 중에서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내게 주어진 수많은 일 중에서 자녀를 키우는 일이 가장 소중하고… Read More »

설명절 단상(斷想)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다시 모셔다 드리고 집에 와서 글 제목을 적었다. 그리고 글을 더 이상 쓰지 못했다. 나는 불효자이다. 내가 노력해도 넘지 못할 산이다.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시는 것이 어머니에게 더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뒤돌아서는 내마음이 결코 편치 못하였다. 4월이 되어 봄이 더 건강해지면 고향집에 가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럴 수 있는 컨디션이면 얼마나 감사하랴! 그러나 87세의 어머니는 결코 그런 컨디션이… Read More »

영재반 부모를 위한 강연

전북대학교 영재스쿨에서 한학기에 한번씩 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의 유효현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2주 전쯤 “나는 교육학 전공자이긴 하지만, 자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부담스럽다.”라는 말에 덥썩, “그러면 교육학적 측면에서의 ‘영재’에 대한 이야기는 유교수가 하고, 영재는 아니지만 자녀들을 이미 키운 내 입장에서 할 말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바람에 강연을 맡게 된 것이다. 앞부분은 영재, 영재성 등에… Read More »

자신의 자녀에게서 예술적 재능이 보인다면

“음악신동”, “음악천재”,”OO상 수상”, “최연소화가”, “차세대 무용수” 등의 수식어가 붙은 경우를 종종 본다.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발견한다. 과연 평범한 가정에서 아이가 음악이나 미술, 무용 등 예술적 재능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치원를 거쳐 초등학교 아이에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이 보인다면 부모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몇가지를 점검하라고 권하고 싶다. 부모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져 볼… Read More »

아이들을 바라 보세요

[옮김] 조금 전에 닛산 카페에 남겨 두었던 글에서 가져옴. 어제 길거리에서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젊은 엄마의 모습에 대한 글을 하나 쓰면서… 제목을 “엄마들의 휴대폰을 부셔버려!“라고 써두었다. 휴대폰을 하는 엄마의 모습에 분노한 것이 아니라, 혼자가 되어버린 아이의 모습에 분노한 것이다. 내 자신을 돌아다 보았다. ‘나는 얼마나 아이들로부터 시선을 떼지 않고 집중하며 살았었는가?’라고 말이다. 그래서 옛날… Read More »

오래된 부모님 사진 한 장

오늘 아침에 잊고 지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오래 전에 스캔을 해놓고 또 깜빡하고 있었던 사진이다. 오늘 형제들의 단톡방에 하나 올려 놓고 여기에 다시 올려 놓는다. 아마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약혼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젊을 때 사진을 보니 아버지 얼굴에서 서울에 사는 형님의 얼굴이 보이고, 어머니 얼굴에서 누나들과 여동생들의 얼굴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