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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입니다

참으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전주에 사는 25년이란 시간 속에서 가장 긴 장마이고, 비도 가장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순전히 기억만으로 본다면). 전라북도에서, 전주에서, 완주에서, 김제에서, 심지어는 정읍에서 오는 산사태경고 메시지가 아이폰으로 전달됩니다. 이번주는 발생학강의 영상을 만드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어제까지 다섯챕터를 모두 완성해 놓았는데, 마지막 5장의 영상캡쳐과정에서 화소수를 줄이는 바람에 아침에 다시 작업을 하고 지금 익스포팅하면서 이 글을 쓰고… Read More »

비갠 오후의 산책

5월 5일, 어린이날이면서 나에게는 결혼기념일이다. 오늘이 결혼 3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오전에 천둥이 치더니 비가 내렸다. 점심 때 쯤 비가 개었다. 아침부터 계속 강의동영상을 위한 오디오 편집작업을 했다. 오후시간이 되어 산책을 했다. 집을 나서 아파트를 한번 도는 것이 산책의 전부이다. 텃밭 C/D구역으로 가서, 모악산 둘레길 입구 벤치에서 잠깐 쉬다가, 철쭉이 반발한 104-105동 앞을 지나 텃밭 A/B구역의 모정에서 잠깐 앉았다가… Read More »

장맛비? 가을비?

어젯밤부터 비가 내린다. 태풍 솔릭이 가져온 비는 그리 많지 않았다. 태풍 솔릭이 지나고 비가 내리고 있다. 아마도 모레까지는 비가 내릴 듯하다. 이번 여름의 무더위와 가뭄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비라고 생각된다. 가뭄해갈이 어느 정도 될 듯하다. 그런데 지금 내리는 비 장맛비처럼 내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비는 장맛비일까? 아니면 가을비일까? 장마철은 지나갔으니 그냥 가을비라고 해주자. 뭐 이름이야 어떠하든지 간에 가뭄이 해소된다면… Read More »

오랜만에 비가 오네요

정말 기다리던 비가 오네요. 유난히 비가 없었던 이번 봄과 초여름, 농업용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반가운 비가 내립니다. 오후 늦게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저녁에 이어 밤까지 내립니다. 상당히 많은 비입니다. 이 정도면 일단 해갈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차에서 내려 아파트 내로 들어오는 동안 신발과 바지가 다 젖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빗방울입니다. 내일까지 내린다고 하니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가뭄이… Read More »

빗속을 걸으며…

밤마다 조금씩 걷기로 운동부족을 채우고 있다. 요즈음 장마철이라 비를 만나곤 한다. 어젯밤에도 비가 내렸다. 장마비이지만 우산을 쓰고 걸을 만한 그런 비였다. 그러나 집을 나서서 100미터쯤 가니 폭우가 쏟아진다. 오랫만에 만나는 장대비이다. ‘그래, 장마비는 이래야 되는거야’라고 생각하며 걷기로 작정하고 걸었다. 오랫만에 빗속을 걷는 시간이었다. 보통 2km 쯤 걷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속도가 영 느리다. 중간에 영상도 몇컷 찍고 사진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