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선생님

스승의 날

스승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이다. 즉, 스승이라는 단어는 제자의 입장에서 사용해야 맞다. 관련어로는 사부, 사범, 선생님, 은사 등이 있다. 따라서 “스승의 날”은 ‘교사의 날’, ‘선생의 날’, ‘교수의 날” 등과는 차별을 해야 한다. 스승의 날에 대한 중심은 제자 혹은 학생에게 있다. 즉, 제자나 학생이 자기를 가르쳐 인도하여 준 사람인 “스승”에 대하여 감사하며 생각하는 날이다. 스승의 날은 원래… Read More »

꿈에 본 중학교 때 선생님

어젯밤 꿈에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 나오셨다. 오랫동안 뵙지 못한 선생님이 꿈에 나타나서 가정사를 말씀하신다(물론 그것이 현실과 다르다는). 오랫동안 연락을 드리지 못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전화를 드렸더니 받질 않으신다. 따라서 문자를 보냈더니 미장원에서 머리손질을 하고 계시다는 연락이 왔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할머니가 되셨을텐데 문자를 줄 곧 잘 보내신다. 다음에 광주에 가면 꼭 한번 뵈어야겠다. 나도 참 무심한 제자이다.

[어릴 적에. 74] 훌떡바 선생님

훌떡바라는 말은 이미 [어릴 적에] 시리즈 글 중 “똥바아저씨“와 “비끼바“를 읽은 분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훌떡바란 “머리가 훌떡 벗겨진 남자”라는 뜻이다. 이마가 그렇게 훌떡 벗져지신 선생님이 계셨다.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군내국민학교로 전근을 가셨고, 그 이전에 금성초등학교의 선생님이셨다.그 선생님의 존함은 “양재연“이시다. 그 선생님의 집은 금성초등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군내면 상가리”에 있었다. 아마도 그 곳에서 태어나셨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기… Read More »

[어릴 적에. 73] 윤시평 선생님

윤시평 선생님은 나의 5학년과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시다. 이 선생님은 학생주임을 많이 맡으셨던 호랑이 선생님이시다. 이미 “팥죽 먹었다!” 이야기에서 나온 바 있다. 그렇게 무서웠던 선생님께서 담임을 맡으셨다. 그것도 2년 연속 말이다. 그러나 그 선생님의 겉모습만 보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무서워 했던 것이다. 저학년 때 이야기를 적어가는 중에 굳이 윤시평 선생님의 이야기를 적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윤시평 선생님은 내가 초등학교를… Read More »

[어릴 적에. 72] 윤영동 선생님

윤영동 선생님은 나의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시다. 이미 “서예를 배우다” 이야기에서 언급한 바 있다. 학교를 졸업 후 첫발령지가 우리학교였다. 당연히 총각선생님이셨다. 당시에는 “가정방문”이란 제도가 있었다. 담임선생님이 학생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다. 당시에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마을을 잘 알지 못했던 선생님은 반장인 나를 데리고 가정방문을 하곤 하셨다. 실은 그 일로 인해 친구들이 사는 집들을 가볼 수 있었다. 그런 가정방문은 내가… Read More »

[어릴 적에. 71] 김재근 선생님

김재근 선생님은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시다. 담임선생님은 아니시다. 내가 5학년때라고 기억된다. 아마도 선생님은 2학년 담임을 맡고 계셨던 것 같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전읽기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학교에 나왔다. 그런데 방학 때 밤시간에 아이들이 모여 책을 읽었다. 더우기 남녀로 나뉘어 학교에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자게 되었다. 일종의 합숙인 셈이다. 내 기억에 저녁은 각자 집에서 먹고 학교에 모여서 책을 읽고나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