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선입관

두 장의 사진에서 얻는 교훈

오래전 앨범에서 두 장의 사진을 찾아냈다. 캐나다에 머무를 때 일하던 댈하우지 대학의 어느 건물벽을 찍은 사진이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곳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모드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진다. 내 스스로 세상을 볼 때 이런 경우가 생기지는 않을까?하고 말이다. 물론 사물을 볼 때야 자신의 기준으로 보던 말던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다만, 그 대상이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Read More »

해부학..

저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무슨과이신가요?”하고 묻습니다. 당연히 “해부학”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다들 놀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해부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람들에게 상당히 강하게 인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부학이라고 하면 인체해부를 떠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간혹 거기에 덧붙여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년에 몇구 정도 해부하세요?”라고 말이죠. 그러면 대답합니다. “한구도 안하는데요” 그러면 다시 놀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면 다시 대답을 추가합니다. “인체 해부는 학생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