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성도

한국교회의 기회?

앞서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글을 쓴 바 있다[글보기]. 아침에 “느헤미아”에 관련된 설교를 들으며 “한국교회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우선 “기회”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기회(機會) :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그렇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번이 한국교회가 본질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세속화되고, 샤마니즘화된 한국교회가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Read More »

페북에 쓰려다가…

오랜 만에 전에 내가 직접 관리하던 바울교회 페이스북에 들어갔다. 지금은 닫혀 있는 그룹페이스북이다. 작년(2019년) 가을부터 올해초까지 뜨거운 논쟁의 자리였다. 조금 전에 들어가서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또한 당시에 느꼈던 분노와 허탈함이 다시금 밀려오는 듯하다. ‘왜, 그 때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목회자의 비리에 대하여… Read More »

일요일 아침입니다

교회문제로 2년 넘게 진통을 겪은 후에 교회를, 기독교를, 종교를 좀 더 포괄적으로 보고, 또 생각할 시간들이 지나는 중이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단지, 그동안 생각없이 살았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있는 것이다. ‘믿음’과 ‘순종’이라는 미명하에 교회에 대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은 분명히 필요하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교회의 본질이 왜곡되고 훼손된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게된… Read More »

코로나 19, 그리고 예배

지난 주부터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다. 신천지에서 감염자가 폭팔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의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이 문제가 된 것도 이런 특성 때문이다. 각 교회에서는 앞으로 2주간은 그렇게 할 듯하다. 아침 온라인뉴스에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모여서 드리겠다.”라고 답한 교회들이 많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중단을 선언한 교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당연한 결정이라고 보여진다.… Read More »

눈이 많이 내린 날 아침에 생각하는 바울교회

겨우내 오지 않았던 눈이 내렸다. 어제 새벽부터 쌓인 눈이 어제도 하루종일 내리고 밤늦게까지 눈이 내린 탓에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지난 주일 설교에서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인,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담임목사의 뜻에 순종(?)하지 않거나, 담임목사의 불의에 대하여 대항하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간주하는 설교내용이 장로들의 단톡방에 올라오면서 어제 하루동안 시끄러웠다. 물론 이런 내용의 설교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되어서… Read More »

몇가지 생각들

요즈음 많은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따라서 어떤 면에서는 집중력이 상실되고, 어떤 사안에 대하여서는 편집증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니 이렇게 글로 지금의 생각을 적어두어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볼 수 있게 하려고 글을 적는다. 순전히 기억용으로 말이다. 한국교회가 타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성도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대형교회들의 전횡은 이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Read More »

부부 대화

저녁식사를 한 후에 잠시 어깨에 핫팩을 대고 있다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를 거의 마쳐가고 있는 나에게 아내가 말을 건낸다. “과연 목회자 중에 몇 %가 진실할까?”라고 말이다. 내가 대답했다. “세 명 중 한 명은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리고 곧바로 설거지를 마치자 아내에게 다가가 말했다. “목사가 설교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목회를 잘 못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자 하는 목사가 셋 중 하나는 되지… Read More »

OO같은, OO다운

요즈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나는 성도같은 삶을 사는가? 나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교회는 교회다운가? 이런 생각을 하노라면 사실 가슴이 먹먹해진다. 인간은 불안전한 개체이다. 그런 인간들이 이루고 있는 교회도 완전체는 아니다. 그저 불완전한 모습 그 자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교회답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그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도 성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매일매일 자신을 십자가 앞에 복종시키고 살아간다.… Read More »

바울교회 제2의 도약을 소망하며

바울교회는 개척교회 시절에 부임한 원팔연목사의 목회철학과 설교가 성도들에게 잘 전달되면서 호남 제1의 교회가 되었다(이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또 1이라는 숫자는 의미는 없다.). 더구나 장로교회가 아닌 성결교단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형교회로 성장하였다. 성결교단에서는 가장 크고, 호남에서도 큰 교회가 되었다. 올해는 바울교회가 창립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바울교회를 이처럼 크게 성장시킨 장본인인 원팔연담임목사의 정년퇴임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보장된 정년이지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