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성적

조직학 소화계통, 객관식 채점결과

객관식은 OMR 카드에 작성을 하기 때문에 쉽게 채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분석까지 되어 나온다. 오전에 교육지원실에 맡겼고, 그 결과가 오후에 나왔다. 객관식 문항은 모두 25문제이다. 그 중에서 답가지 하나가 잘못되어서 수정하는 바람에 모든 학생이 맞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아직 채점결과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 글이 작성 중에 있다.). 몇가지 결과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5명이 만점을 맞았다 평균은 19.3개,… Read More »

교육에서 ‘평균’의 의미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평균’이란 단어를 자주 떠올리게 된다. 성적에서의 평균 뿐만 아니라 교육자체에서도 평균의 의미는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강의내용도 평균수준의 학생을 겨냥해야 한다. 어떤 학생들에겐 어려울 수 있고, 어떤 학생들에겐 너무 쉬울 수도 있다. 그러기에 적당한(평균) 수준의 강의내용을 강의한다. 강의내용 뿐만 아니라 강의의 속도도 마찬가지이다. 비대면수업이 진행되면서 만들어진 동영상강의는 더욱 그렇다. 나는 나의 강의속도가 너무 느려질까봐서 조심한다. 동영상강의가 느려지면… Read More »

교회, 그리고 부흥회

어제부터 춘계부흥성회가 시작되었다. 나는 부흥성회(일명 부흥회)는 잘 참석하지 않는다. ‘부흥회”라는 말에서 느껴지듯이 뭔가 시끄럽고 요란스럽다는 느낌이 강하다. ‘사경회’라는 이름으로 성경말씀에 집중하는 집회가 간혹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부흥회라고 하면 감정적으로 뜨겁게 만드는 그런 집회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과거의 나쁜 경험들이 지금도 부흥성회를 기피하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학적 바탕이 약한 부흥강사들이 이끄는 부흥집회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라지고 왠지 무당이 굿하는 듯한 분위기를… Read More »

2학년 꼴등이 1학년 1등보다 낫다

의대는 그렇다. 절대로 1학년 1등이 2학년 꼴등을 이길 수 없다. 정확하게 단계별로 형성되어 있는 교육과정이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낸다. 아무리 지적 능력이 뛰어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2학년이 지나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1-2학년 때는 주로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라면, 3-4학년 때는 임상실습으로 짜여 있기 때문에 임상실습을 하는 3학년 중에서 뛰어난 학생은 4학년 보다 더 지적 우위에 있을 수 있다. 내가 조교를… Read More »

의예과 2학년 세포생물학과 의학용어 성적 단순비교

아직 통계학적으로 분석을 한 것은 아니다. 의학용어와 세포생물학의 교육방식이나 평가방식, 평가난이도 등이 서로 많이 다르다 보니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상위 및 하위 20%의 학생들을 비교해 보았다. 72명의 학생이니 14명씩이 20%에 해당된다. 의학용어 상위권 20의 학생 중 세포생물학 상위 20%에 들어가는 학생수가 8명이다. 즉, 이 8명의 학생은 두 과목 모두 20%안에… Read More »

의학용어 성적마감

의전원체제에서 다시 의과대학으로 되돌아간 후 처음 선발된 의예과 학생들의 최고학년은 2학년이다. 이 학생들이 앞으로 포스트의전원시대 의과대학의 새로운 막을 여는 친구들이다. 의예과를 들어왔다는 자만에 빠진 일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것이 작년이다. 그러니깐 의예과 1학년 때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2학년에 올라오면서 나름대로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과목들을 학습하기 시작했다(물론 내가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와는 거리가 있다). 올해 한학기… Read More »

“저희가 직업인 양성소인가요?”

의전원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11년간 시행한 의전원제도가 올해로 끝이 난다. 물론 올해까지 입학한 학생들이 있으니 한동안 이 제도권하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갑자기 부정적인 제목의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아침 젊은 임상교수 한명이 나를 찾아 왔다. 지금 2학년들의 분위기를 물어보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수업태도 뿐만 아니라 시험성적도 매우 나쁘다며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답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나는 작년에 몸이… Read More »

긴급교수회의 연락을 받고…

갑작스럽게 교수회의가 열린다고 한다. 이유는 진급(유급) 재사정에 대한 긴급회의이다. 2015학년도 1학년의 유급이 예년에 비하여 매우 많았다. 11명이 유급을 했다. 그런데 진급자 중 한명이 의전원 “성적사정위원회과 교수회의”의 결과와는 달리 본부의 학칙에 의하여 유급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법률을 근거로 한다면 유급이 맞다. 그렇다면 재사정에 의해 유급자의 숫자가 한 명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2015학년도 1학년의 유급생은 모두 12명이 된다(이… Read More »

성적사정

2015학년도 해부학관련 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교과목에 대한 성적사정이 완료되었고, 오늘 오전 입력이 완료되었다. 학생들은 다음 주 화요일부터 성적열람이 가능하다. 해부학교실에서는 다음과 같은 과목들을 가르친다(일부 교수별로 강의하는 심화선택은 따로 있다). 그리고 그 과목들은 통합과정속에 들어가 있다. 해부학 >> 인체의 구조와 기능 1 (5학점 / 100시간) 조직학 >> 인체의 구조와 기능 2 (6학점 / 126시간) 해부학실습 >> 임상의학입문 1 (1학점,… Read More »

성적입력시즌

2014학년도의 학사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까지 성적입력을 마쳐야 하고, 내일까지 출석부 등 서류를 행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물론 다음주에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 다음에 교수회의를 통해 진급사정을 하게 된다. 매년 이렇게 학사일정이 진행된다. 의대나 의전원은 유급제도가 있다. 우리대학은 대체적으로 유급이나 휴학(의대에서 휴학은 거의 유급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이 거의 없다. 2013학년도에 유급자수가 많았던 것 이외에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