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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부실습실에서 떠오르는 기억 하나,

20여년 전 젊은 교수 시절에 참으로 강의도 많았고, 실습도 많았다. 해부실습만 일주일에 세번씩(수, 금, 토) 있었다. 학생들도 고생했지만, 교수인 나도 고생을 했다. 교수도 몇명 없었던 시절이라 더욱 그리했다. 7시에 출근해서 12시 전에 집에 들어간 것이 몇번이나 되었을까? 지금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할 것이다. 오늘 해부실습실을 들어서면서 멍때리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그 당시에 있었던 한가지 기억이 떠오른다. 한… Read More »

“구멍난 장갑”, written by 김주원

둘째 아들한테 메일이 왔다. 인터넷의료신문 메디게이트에서 주최하는 “제8회 의대생 문예공모전”에 출품했던 글을 메일에 첨부하였다. “구멍난 장갑“이란 제목으로 해부실습실에 있었던 일들과 그와 관련된 느낌들을 진솔하게 적은 글이다. 해부학을 가르치며 연구하는 내게 아들이 해부학실습 시간을 보내면서 쓴 이야기라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글재주가 뛰어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글 속에서 진정성을 본다. 의학을 공부하는 두 아들이 우리 사회에 보다 큰 공헌을 하기를 소망하는 아빠로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