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써클

훈련등반

내가 의예과에 입학했을 때에는 의과대학에 동아리(당시에는 모두 ‘써클’이라고 불렀던)에 가입하는 것이 하나의 철칙이었다. 물론 졸업정원제로 학생수가 늘면서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지만, 선후배관계가 중요한 의과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신생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로선 따로 동아리 가입을 권유받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본과생이었던 4촌형의 권유로 “전남의대Y회”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이미 입학 전에 본과 2학년까지 대면식(!)이라는 것을 다 치루었고, 의예과 2학년과는 수시로… Read More »

강의 “의사로서 내가 만남 사람들”

의학과 1학년의 매주 금요일 5,6교시는 심화선택 수업인 “의사로서 내가 만난 사람”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하였고, 책임교수는 의학교육학교실의 유효현교수이다. 강연은 초청된 교수나 외부인사들이 맡는다. 2시간 동안 강의시간이 주어진다. 나는 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남의대Y회”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내가 쉽게 의과대학 교수의 길을 택한 이유는?“이란 글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곳에 내 삶의 멘토와 모델들을 만났다. 참으로 귀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의… Read More »

전남의대Y회

전남의대Y회는 전남의대의 동아리 이름이다. 내가 학교다닐 땐 동아리라는 표현은 없었고, 그냥 “써클”이라고 불렀다. 전남의대Y회의 공식명칭은 “전남의대 기독학생 Y회”이다. 기독교와 비기독교가 공존하는 좀 특이한 동아리이다. 내가 다닐 때는 의예과는 “흐름Y”라는 동아리가 전남의대Y회와는 별도로 독립된 동아리로 존재하였다. 본과에 올라가면 정식으로 전남의대Y회에 가입하게 된다. 전남의대에는 이런 친목성 동아리들이 많았다. 상록, MS. MPR, CELL, 한울이, 흰두레, ATB, 펭긴, 등이 바로 그렇다. 다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