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아침

거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을 들으며

예전에 사용하다가 거실로 옮겨놓은 Yamaha HS-80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 6s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고 있다. 강의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들인데, 이번 한주간도 잡다한 일을 하다가 시간이 다 흘러가 버렸다. 시간이라는 것이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주어진다. 따라서 시간을 아껴쓰지 못한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개학이 10여일 남았다 예전같으면 3월초부터 바빠지겠지만, 해부학관련 과목이 의예과 2학년 2학기로 가버리는 바람에 3월초 개강과 맞추어… Read More »

목요일 아침입니다

목요일 아침입니다. 이른 아침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에 비가 내린다는 말에 꽁꽁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엽니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 누워서 창문으로 넘어오는 바람을 쏘입니다. 순간 두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정교함”입니다. 우주의 질서를 정교하게 다자인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정교함이다. 둘째는, 인간의 “탐욕”이다. 어울릴 수 없는 이 두 단어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과 함께 나의 마음을 스친다. 그렇게 여름새벽의 시원한 바람을… Read More »

월요일 아침입니다

일요일이란 휴일을 갖고 한주간의 삶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아마도 다들 출근을 하기에 월요일을 시작하는 날이라고 표현하는 사회적 습관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월요일이 무엇이며, 화요일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습까만, 현대사회에서는 월요일의 의미는 그렇게 ‘일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입니다.” 시리즈를 쓰려는 것은 아닌데 제목이 그렇게 붙었습니다. 저에게 월요일은 무슨 의미일까요? 교수가 된지 24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젊었을 때 처럼 활동할 수는… Read More »

모닝커피

아침식사 때마다 마시는 커피이지만, 오늘은 왠지 ‘모닝커피’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졌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내린 비가 이른 아침에 멈추고, 멀리 모악산 정상에 구름이 걸려 있는 우리 아파트의 모습이 마치 콘도처럼 느껴졌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두장 올리고 나서 글이 쓰고 싶어졌다. 사진을 다시 찾던 중 어제 읽기 시작한 “본성과 양육” 책을 찍어둔 사진도 보여 함께 올려본다. 본성과 양육의 주제는… Read More »

안개 낀 아침

아침에 일어나 모악산을 바라보니 약간의 안개가 끼어있고, 서쪽 논이 있는 곳은 제법 띠형태의 안개가 보인다. 다시 주방 창문쪽으로 가서 동북쪽의 평화동쪽을 바라보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보이는 평화동이 온통 안개가 끼어있고, 전체적으로 노랑빛의 회색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얼른 아이폰을 가져다 한 컷 찍고 나서,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중 같은 위치를 찍었던 것을 확인해 본다. 두… Read More »

아침에 보는 달

아침에 일어나 뒷쪽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광경이 참 예쁘다. 아파트 바러 뒤에 있는 청노루유치원과 금호체육관 사이로 보이는 마을이 눈에 들오온더, 신일교회의 지붕과 십자가에 햇살이 아름답게 비친다. 3일간의 가을비 이후에 보여지는 하늘은 구름과 함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눈을 돌려 왼쪽하늘을 보니 큰 달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폰을 가져다가 셔터를 눌러본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가을바람이 달과 함께 마음에 꽂힌다. 그런데 사진을… Read More »

아침을 일찍 시작한다는 것

하루 24시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똑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하루는 왠지 더 길게 느껴진다. 저녁 이후의 시간보다 더 맑은 정신으로 움직이는 시간을 많이 확보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일찍 시작했다고 낮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그것도 낭패이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고 또 하루를 열심히 산다면 그 날에 주어진 시간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난 일중독자는 아니다. 그저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달려보자는 것이다.… Read More »

행복을 여는 아침…

출근을 해서 연구실에 들어오면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의 전원을 넣습니다. 그리고 머신이 데워지는 동안 물을 받아 옵니다. 복도에 있는 정수기에서. 머신의 뒤쪽에 물통을 넣은 후 잠시 기다리는 동안 커피의 종류를 선택합니다. 오늘 선택한 커피는 “Rosabaya de Colombia”입니다. 크레마 형성도 잘 되고, 향이 정직하고 뒷맛이 매우 깔끔한 커피입니다. 이 한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계획해 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