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어지러움증

긴 하루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긴 하루를 보냈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어제의 긴 하루를 되새김했습니다. 되새김에는 아내가 많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아침 일찍 전날 안치한 유골함 위에 비석을 올리는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 힘들지도 않고, 공원묘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그냥 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누나와 여동생이 참석했습니다. 왜냐면, 전날… Read More »

비디오 안진검사

화요일 새벽에 다쳤으니 벌써 5일째다. 상처는 잘 낫고 있다. 상처가 깊고 생각보다 좀 많이 찢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어제 오후 늦게 큰 아들을 만나러 갔다가, 아들이 “아무래도 CT를 찍고 BPPV(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양성 발작 위치 어지러움증, 양성발작성체위성현기증)를 치료해야 한다.”라며 전남대학교 응급실로 데려갔다. 어느 응급실이 다 그렇듯이 전대병원의 응급실은 아수라장이다. 참 많은 사람들이 환자를 돌보느라 애를 쓴다. 단지 응급의학과… Read More »

메니에르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

아마도 같은 제목의 글이 분명히 있을 듯 하다(잠시 글을 멈추고 검색하러 갑니다). 메니에르(Ménière’s disease)라고 쓰진 않았지만 같은 내용의 글이 이미 올라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적어 두기로 한다. 이유가 있다. 보통 이 증상은 아침에 시작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있어서는 수면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어제 하루종일 몸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렇다고 메니에르의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Read More »

어지러움증으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

지난 번 메니에르일 것으로 추정되는 심한 어지러움증(vertigo)과 매스꺼움(nausea)의 발생은 순간 삶의 시간을 정지시켜 버린다. 어제는 매우 심한 날이었다. 그런 적이 한 번 있었지만 어제도 그날 처럼 그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내 삶에 끼어들었다. 그젯밤 광주에서 김백윤 교수님의 정년퇴임기념 해부학교실 모임이 끝나고 늦게 고속도로를 달려온 탓에 피로가 누적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월요일부터 매일 원광의대에 다녀와야 했었던데다가 광주까지 다녀오면서 피로가 누적되고 수면시간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