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정년

지도학생 배정에 대하여

우리대학은(아마 타대학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지도학생-지도교수”라는 제도가 있다. 교수에게 학생이 배정된다. 배정이라는 단어가 맞다. 왜냐하면, 학생이나 교수가 서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에서 일괄적으로 배정한다. 물론 현재의 지도학생의 동향(유급이나 군입대, 남녀비율, 재수 삼수 상황, 등)이나 교수의 동향(해외연수, 정년 등)을 고려하여 배정한다. 한 학년 재학생 수보다는 교수 숫자가 더 많기 때문에 6학년(의예과 2년, 의학과 4년)을 감안하면, 교수 한 명당 보통 4~5명 정도의… Read More »

정년퇴임 기념수건

수건걸이에 걸린 수건들 중에는 “정년퇴임 기념수건”이 참으로 많다. 십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정년하신 교수님들께서 정년기념으로 교수들꼐서 선물한 수건들이다. 욕실에 걸린 정년퇴임 기념수건을 보고 있노라면 몇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첫째로, ‘저 교수님께서 정년하신지 벌써 몇 년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정년하신 교수님의 성함과 함께 정년기념일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언제 정년하셨더라?’라는 궁금증을 쉽게 해소해 준다. 하나의 역사적 기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건은 참… Read More »

은퇴 준비는 10년은 해야 한다

“은퇴 준비는 10년은 해야 한다. 나는 5년 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너무 짧다는 생각이야. 따라서 김선생은 10년은 준비하길 바래.” 이 말씀은 전북의대 해부학교실 창립자이신 이무삼 교수님께서 2008년에 정년을 앞두고 제게 하신 말씀이다. 워낙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혼자서 차분하게 정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계신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말씀이다. 당시에 나는 주임교수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무삼교수님의 정년에 관련된 모든 일들을… Read More »

정년 퇴임식

이번에 세 분의 교수님이 정년을 하신다. 따라서 어제(2월 21일) 오후 5시에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순환기내과의 고재기 교수님, 그리고 산부인과의 두 분 오병찬 교수님과 조성남 교수님, 이렇게 세 분이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그동안 정년퇴임식을 하셨던 교수님들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의 초창기 교수님들이셨기 때문에 모두 타대학 출신의 교수님들이셨다. 특히, 나의 모교인 전남의대 출신 교수님들이 많으셨다. 이번에 정년하시는 교수님들은 모두 전북의대 출신 교수님들이시다. 따라서 전북의대가… Read More »

정년을 준비하는 것…

오늘 아침 조선일보 종이신문에 “퇴직 후 社會 貢獻(공헌), 철저한 준비와 각오 있어야“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있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직장인은 누구가 정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의 인생에 유한하기 때문에 내세에 대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요즈음의 추세라면 퇴직하는 나이는 예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훨씬 건강하고 젊다. 그만큼 퇴직 후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퇴직 후… Read More »

소아과 김정수 교수님 정년퇴임식

오늘 소아과 김정수교수님께서 정년퇴임을 하셨다. 200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는 의전원장님을 역임하셨다. 백신학회는 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학생들이 많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교수님이시다. 뵈시기에는 아직 젊은데 벌써 정년이라니 많이 아쉽다. 퇴임사를 대신하여 소장하고 계신 사진 중에서 소중한 사진들을 꺼내오셔서 설명해 주셨다. 주로 지인들이다. 지인들과의 관계를 사진을 통해 설명함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발자취를 보여주셨다. 설명하실 때 모습이 아직도 소년같으시다. 늘 건강하시길 소망한다. 또한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