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총론

4시간의 연강은 미친 짓이다

인체미세구조와기능, 이 과목은 생리학각론과 조직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시간표를 짤 때부터 문제가 되었고, 예견되었었다. 미리 생리학 수업을 짜놓고 나머지 조직학 수업을 배열하니 4시간 연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4시간 연강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체력과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밖에 없었다. 따라시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조직학이라는 생소한 과목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좀 더 자세히 설명하려다 보니 시간이 부족했다. 물론 그것을 감안해서… Read More »

조직학 총론 강의안을 만들고 있다

교과서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학 각론과 기능과목(생리학, 약리학, 생화학 등)을 배우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병리학을 비롯하여 임상과목을 배우면서 필요한 조직과 세포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직접 조직샘플을 만들어보지 못한 학생들이 몇번의 현미경 관찰을 통해서 조직에 대한 이해를 다할 수 없고, 교과서 내용만으로는 실질적인 조직관찰과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Read More »

신경해부학 시험출제를 마치고

오늘 오후 내내 시험지를 출제했다. 무려 4시간이 소요되었다. 기존의 문제는 하나도 출제하지 않았다. 모두 새로운 문제이다. “R형”이다. 총론 9문제와 바닥핵 6문제, 총 15문제이다. 말그대로 맞는 것을 모두 고르는 R형 문제이다. 종전에는 단답형 주관식이었는데, 올해는 R형 문제를 출제했다. 아직 재검토를 하지는 않았지만, 어깨가 너무 아픈 탓에 나가서 30분간 열심히 걷기운동을 하고 와서 이렇게 포스팅한다. 시험이 끝나면 이런 영상을 두… Read More »

발생학 동영상강의를 완성하다

4월 4일 포스팅에서 “발생학 동영상 강의, 다시 만들기로 하다”  제목으로 발생학 동영상강의를 새롭게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드디어 5시간의 동영상 강의를 마무리했다. 1교시 – 기본적인 발생학 용어 (27분 43초) 2교시 – 발생 1주차 : 수정에서 착상까지 (29분 41초) 3교시 – 발생 2주차 : 두겹배아원반과 융모막 형성과정 (36분 10초) 4교시 – 발생 3주차 : 창자배와 신경배 형성과정 (52분… Read More »

발생학 강의에 앞서

다음주 화요일에 개학을 한다. 월요일이 특별 공휴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원래 월요일에 학기가 시작하면 3시간을 하고 화요일에 2시간을 강의하는데, 이번에는 화요일에 내리 5시간을 강의하는 스케쥴이다. 물론 비대면수업이라 큰 상관이 없다. 강의는 이미 지난 주에 만들어서 유뷰브에 올렸다. 그리고 LMS에 링크를 걸어달라고 조교에게 부탁을 해놓았다. 그러면서 조건을 달았다. “수업전날인 17일부터 볼 수 있도록 해두라”라고 말이다. 18일에 내 강의 5시간 뿐만… Read More »

총론(總論)과 각론(各論)

교과서를 보면 크게 “총론”과 “각론”으로 나뉜다. 많은 학생들은 ‘총론은 지루하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각론은 중요하고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언젠가 총론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오늘 운전하고 집으로 오면서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총론 (總論) 어떤 부문의 일반적 이론을 총괄하여 서술한 해설이나 저작.… Read More »

수업에서 “총론”의 중요성

모든 책은 1장부터 시작해서 2, 3, 4, 5,…… 장으로 구성된다. 해부학이나 신경해부학 교과서도 모두 1장(chapter 1)은 “총론(總論)”에 해당된다. 발생학과 조직학의 경우는 총론의 분량이 더 많다. 사실 총론을 제대로 배워야 각론(各論)의 수업이 재미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경우, 총론의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해부학과 신경해부학, 발생학의 총론을 강의한다. 의학과 1학년들에게 강의하는 네 과목(해부학, 신경해부학, 조직학, 발생학)중에서 총론을 세 과목이나 맡게… Read More »

의학과 1학년의 첫 시험

의학과(본과) 1학년의 첫 시험을 치렀다. 인체의 구조와 기능1 중에서 총론부분에 대한 시험이다.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지만, 학생들이 해부학과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들에 대하여 배운 것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이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90점 이상을 취득하는 시험이지만, 혹시 전혀 준비가 안된 학생들이 있을 것을 대비해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8시부터 치러진 시험은 40여분이 지나고 학생들이 시험지를 제출하기 시작했고(그 전에 제출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Read More »

1학년 첫시험 “해부학총론”

신입생들인 1학년들의 첫시험을 치렀다. 해부학총론이다. 사실 이 시험은 크게 의미는 없지만, 굳이 의미를 찾아본다면 “의전원 들어와서 보는 첫시험”이고, “가장 기본적인 의학용어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첫시험이라 두렵고 떨리겠지만 교수인 내 입장에선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의예과없이 들어온 의전원이라 아무래도 의학용어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생들이다. 들어오자마자 쏟아지는 용어들과 암기해야 할 수많은 과목들이 앞에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