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코로나

2년만의 강의실 수업을 마치다

개학한지 한달째인 4월 1일 오전, 2년여 동안 하지 못했던 대면수업을 했다. 해부학이 의예과 2학기로 가버린 탓에 조직학을 수업하는데, 소화계통 조직학은 개학 후 한달 뒤에 있다. 따라서 오늘 수업을 하게 된 것이다. 기대반 두려움반… 말그대로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수업에 임했다. 오랜만에 강의한 교수들의 표현도 그렇고, 내 자신도 2년 반이 넘는 동안 대면강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들었던 동영상 강의는 강의실… Read More »

20대 대통령선거날이다

나는 6시가 넘어서야 선거를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이기 때문이다. 증세는 경미해서 크게 문제는 없으나, PCR검사를 미루다가 하는 바람에 선거날이 격리기간에 들어가고 말았다. 따라서 보건소에서는 계속 문자가 온다. 조금씩 다르게 보내지만 내용은 비슷하다. 짧게 표현하자면, “투표할 때만 잠깐 나갔다와서, 집에 조용히 있어라!” 이런 골자의 내용이다. 여기에 올려 본다. [Web발신] ※ 본 문자는 3.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참여를 위해 한시적으로… Read More »

새학기 수업, 대면 vs 비대면?

개학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1학기 수업에 대한 계획안이 나왔다. 대면수업 전 준비기간 확보 – 의학과 3주 → 3월 21일(월) (첫번째 통합강의 종료까지 비대면) – 의예과 3주 → 3월 21일(월) 대면강의 시작 대면 → 비대면 전환 기준 (논의 중) – 학년 또는 학과(의학과/의예과) 별 확진자 비율 ; 주 평균 10% 이상 – 학년 또는 학과(의학과/의예과) 별 유증상자 및… Read More »

다리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구 LMS에 강의를 올리면서 유튜브 링크방식으로 한다. 시스템안에다 넣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냥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를 건다. 강의번호를 붙인 썸네일을 만들었다. 같은 배경이지만 숫자만 다르다. 다르게 해볼까하다가 통일성을 기했다. 동영상 파일을 올리고 있는데, 학과장으로 부터 메일과 전화가 왔다. 무슨 “온라인 Best teacher를 선발하고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서류를 낸다고 하고, 강의파일도 하나 보내야 한다고 한다. 실은, 작년에도 이런… Read More »

코로나 예방접종 2차 완료

1차 접종 후 정확하게 4주째 되는 날이다. 미리 병원에서 전화연락과 문자가 왔다. 주로 임상실습을 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의대와 치대 학생들이 주로 많다. 1차와 마찬가지로 왼쪽 팔에 예방접종을 했다. 지난번 보다 더 아프게 주사액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접종 후 15분간 관찰 후에 서명을 하고, 타이레놀을 두 알을 처방받아 연구실로 왔다. 두시간 정도 지난 점심시간부터 접종부위가 뻐근하게 아파왔다. 오후가… Read More »

코로나 예방접종 1차 완료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조금 전에 예방접종을 마쳤다. 사람들의 관심은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느냐?”에 있는 듯하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모더나” 이다. 사실 예방접종을 하는 과정에서 백신의 종류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백신을 맞고, 항체가 잘 생기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이고, 두번째로 접종 후 이상반응이 없어야 한다. 물론 종류에 따른 이상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백신종류에 민감한 것은 맞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Read More »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

네이버 뉴스에 나온다.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를 교인들에게 광고하고 돌린 교회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것을 개발한 개발자가 원주에 있는 모의과대학 교수란다. 그 교수를 검색해 보면 그 동안의 다른 논란에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형교회인 이 교회에서 이런 카드를 광고하고 배포했다는 것에 충격을 넘어 허탈하다. 1년이 넘어선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Read More »

사회적 기대감을 무너뜨린 한국교회

정체불명의 어떤 선교회라는 이름을 내건 단체에서 집단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우리사회에 기독교는 더 이상 정상적인 종교로 보이지 않게 되는 듯한 느낌을 가져왔다. 오늘 뉴스에 올라온 사진은 광주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자영업자가 분노의 표현으로 광주 TCS 국제학교의 외벽에 있는 조형물에 계란을 투척했다. 이는 여러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되었고, 이 사실을 안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다. 그 조형물에 적인… Read More »

비대면 예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사회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종교인들은 종교시설에 출입할 수 있다. 교회의 경우는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그것을 누구도 말릴 수 없다.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예배가 금지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일환이다. 오늘 신문기사의 댓글을 보는데 이런 글이 있다. “예배당에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보다 지하철이 더 위험하다.” 글쓴이의 입장에선 충분히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Read More »

대면예배 vs 비대면예배

예배의 대상은 누구인가? 하나님이시다. 예배는 무소부재의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피조물인 인간의 경배이다. 예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행위가 아니겠는가? 예배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께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이다. 나는 예배를 이렇게 정의한다. 코로나19 시대… 사회가 코로나로 인해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코로나는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