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학회

부끄러운 지식인들의 추태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이나 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연구분야를 관련 학회에서 발표를 한다. 국내 학회 뿐만 아니라 국외 학회에 참석해서 연구를 발표한다.  더우기 대학원생들과 함께 해외학회를 가곤 한다. 예전보다 연구비도 많고, 지원도 풍성하다. 대학원생들에겐 해외에서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더불어 약간의 해외여행도 가능하다. 그런데 가짜 학회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제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 유튜브에 보니 [‘가짜 학문’ 제조공장의… Read More »

산부인과 학회에 다녀오다

어제(4월 10일)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 다녀왔다. 왠 해부학자가 산부인과학회이냐구요? 그럴말한 일이 있었다. 이번 학회에서는 오후 4시10분부터 50여분간 “질 성형술, 세상에 나오다”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고, 거기에 패널로 참석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내가 질의 조직학적 연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피아여성병원의 두재균원장님(전 전북의대 교수, 전 전북대학교 총장)의 참석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내가 아는… Read More »

불만족스러운 학회발표

강의를 하던지 강연을 하던지, 아니면 학회 등에서 발표를 하던지 발표후에 만족감의 차이가 있다. 오늘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있었던 “대한체질인류학회”의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보건계열 학생들의 해부실습 경험”이란 발표는 맘에 들지 않는다. 발표내용은 실습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별 것은 없지만, 발표하는 나의 태도와 말투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사실 요통과 두 다리의 통증이 주된 이유였다. 발표전부터 한시간 이상 학회장에 앉아 있어야 하는 이유로… Read More »

2013 대한해부학회

제63회 대한해부학회가  2013년 10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 전주에서 가는 길이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고 길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호남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일죽IC)-국도(장호원-제천국도)-중앙고속도로를 거쳐가는 300여km 거리였다. 예산이 부족한 해부학회에서 아무래도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단양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지만, 워낙 작은 동네라 조용하고 편하게 느껴졌다. 날씨가 워낙 좋은 시간들이었고, 학회 분위기도 훈훈했다. 아래 사진은… Read More »

부산 해운대를 가다

부산 해운대를 갔습니다. 운전을 직접하고서. 대한체질인류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간 것입니다. 1박 2일의 일정. 작년에도 참석하지 못해 바쁜 일정들을 뒤로 하고 참석한 학회는 역시 조촐하긴 하지만 해부학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주변 사진 몇장 찍고 나서 첫날 일정이 끝난 후 학회에서 열어주는 만찬에 참석한 후에 학회장인 “한화리조트”에서 해운대의 동쪽 끝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걸어 왔습니다. 두시간 동안 걸었디니 학회가 끝나고 집에… Read More »

아프리카 여행기 (2009년 8월)

사실 아프리카에 대하여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저로선 2009년 여름에 방문한 아프리카가 참으로 크게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잠깐 들러서 본 아프리카에 대하여 많이 아는 것 처럼 보일까봐서 두렵습니다. 그냥 제가 지나쳐온 아프리카의 피상적인 모습을 적어둔 메모지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프리카를 보고 왔다고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 아프리카를 다녀왔다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아프리카에서도 좋은 음식, 좋은 호텔, 그리고 잘 알려진 관광지 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