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회복

“장로님이 오셔야죠”

“장로님이 오셔야죠” 이렇게들 말한다. 진심일까? 정말 바울교회에서는 김형태장로가 필요한 것일까?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내 자신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다 알지 않느냐? 한 개인이 있어야 교회가 개혁되고, 그렇지 않으면 개혁이 안되는가? 어떤 특정인이 있어서 개혁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이미 “글렀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격하게 반응하냐고? 그냥 한번 해본 소리인데?”라고 말할… Read More »

한국교회의 기회?

앞서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글을 쓴 바 있다[글보기]. 아침에 “느헤미아”에 관련된 설교를 들으며 “한국교회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우선 “기회”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기회(機會) :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그렇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번이 한국교회가 본질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세속화되고, 샤마니즘화된 한국교회가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Read More »

눈이 많이 내린 날 아침에 생각하는 바울교회

겨우내 오지 않았던 눈이 내렸다. 어제 새벽부터 쌓인 눈이 어제도 하루종일 내리고 밤늦게까지 눈이 내린 탓에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지난 주일 설교에서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인,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담임목사의 뜻에 순종(?)하지 않거나, 담임목사의 불의에 대하여 대항하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간주하는 설교내용이 장로들의 단톡방에 올라오면서 어제 하루동안 시끄러웠다. 물론 이런 내용의 설교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되어서… Read More »

몸이 회복되고 있다

거의 한달간 헤매이던 몸이 이제는 조금은 제자리를 찾는 듯 하다. 비전형적인 메니에르 증상 말고도, 심한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시간들이 지나고 있다. 수많은 검사를 통해 검사상 수치의 정상(?)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과로한 부분이 있긴 하다). 그 와중에 두 번 감기에 걸렸다. 양상이 상당히 다른 두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였다. 감기도 거의 좋아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일을 줄이고,… Read More »

“그것은 명령입니까?”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 그 막을 내렸다. 원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나로선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이다. 일본드라마가 원작인 “수상한 가정부”는 스릴러도 아니고, 애정드라마도 아니다. 추리물도 아니고, 액션영화도 아니다. 스토킹의 피해자인 가정부 “복녀”를 통해 불륜과 자살로 무너져가는 한 가정이 건강하게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드라마이다. 연출자는 원작과는 약간 다른 진행과 결말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처음 시작했을 때의 극단적인 모습의 이상한(?) 가정부… Read More »

디폴트

디폴트(default)란 말은 원래는 “채무 불이행”이란 뜻이고, 컴퓨터가 개발된 이후에는 ‘기본값’ 또는 ‘초기값’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어느덧 우리사회에서는(영어권에서는 아니겠지만) 어느덧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기본값”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내 자신도 디폴트라는 단어를 그런 뜻으로 어느덧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굳이 이 단어를 떠올린 이유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의 흐름속에서 “원래대로 되돌아 가자”라던가,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을 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