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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를 무시하는 사회

우리 주변엔 “경고문”이 많이 있다. 길을 걷다가도 “공사중 주의”라던가, 건물현관에서의 “미끄럼주의”와 같은 경고문이 참으로 많다. 우리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도 “안전시설 안전검사에서 탈락”해서 보수중이고, 우리 옆에 있는 주공3단지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주공3단지쪽으로 걷고 있는데 경고문이 붙어 있는 놀이터에 7살 정도로 보이는 3명의 아이들이 놀고 있다. 고개를 들어 미끄럼틀을 쳐다보니 위에 있는 두 아이 중 하나가 “아저씨, 여기서 놀아도 되는거죠?”라고 묻는다.… Read More »

작은 푯말 하나가…

캐나다에 처음 갔을 때 실험실 복도나 화장실에서 늘 자주 보았던 것이 “바닥이 젖었으니 조심하라”라는 푯말이었다. 바닥을 밀걸레로 닦거나  물청소를할 때면 늘 그렇게 경고판을 바닥에 세워두었다. 물론 이런 경고를 해 놓아야 누군가 넘어졌을 때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이다. 정말 물기가 조금만 있어도 어김없이 이런 푯말은 세워져 있다. “경고의 사회”인 셈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관리하던 농구장에서 덩크슛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