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5. 초등∙자녀교육이야기(완결)

“자녀교육이야기”를 모두 쓰고 나서

솔직히 많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아이들에 대해 많이 노출되는 것도 그렇고, 또 글을 원래 쓰려고 했던 의도와는 달리 불편한 오해들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들들이 아직 완전한 성인이 된 것도 아니고 아직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 있는 아들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씀으로서 또다른 문제가 야기될까 두려운 부분도 있다. 더욱이 사람들의 환경은 모두 다르다. 아이들이 가진 능력도 다르다. 자라면서 교육된…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㉒ 기도가 필요한 이유

이 모든 이야기를 쓰는 궁극적인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부모들은 자신들을 닮은 아이들을 낳는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함께 살아간다. 뱃속에 있을 때는 항상 함께 하지만 태어난 후에는 결코 그렇지 못하다. 전업주부로 아이들 보살핀다고 해도 어느 순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낸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내 눈에서 벗어난 시간들이 더 많다. 부모가 보호를 해주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는 것과 같다. 아내와…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㉑ 부모가 보여주어야 할 행동

긴 이야기를 쓰면서 그런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리 부부가 잘했던 것과 잘못 했던 것은 무엇일까? 우리 부부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주제는 처음 주제를 정할 때는 없었던 것인데 글을 쓰다보니 한번쯤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것과 그렇지 않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부관계가 좋은…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⑳ 왜 아쉬움이 없을까?

왜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없겠는가? 아이들에게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환경이었다면 좋겠지만 그런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다. 물론 지금 대학생인 아들들의 환경이 좀 더 좋으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초.중.고를 다닐때는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아쉬웠던 점은 바로 저 자신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다닐 때 함께 해준 시간이 적었던 점이 가장 아쉽다. 캐나다에 가서도 실험에…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⑲ 엄마의 수고가 가장 값지다.

한국의 엄마들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더 대단하다. 돈벌어야지, 살림해야지. 아이들 교육시켜야지. 남편 내조해야지. 거기에 시댁까지 챙겨야한다. 정말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슈퍼우먼들이 많다. 사회구조가 그렇게 만들었다. 대신 아빠들은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렸다. 아내에게도 나쁜 남편이고, 아이들에게도 나쁜 아빠가 되어버렸다. 부모들에게는 지 여편네와 자식들만 챙기는 불효자로 보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신의 존재는 작아지고…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⑱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결과만 보고 저를 입시의 종결자 정도로 보시는 분들도 있다. 그건 아니다. 저 자신은 입시에 관심도 없었고, 큰아들의 경우는 스스로 알아서 학교선택과 원서접수를 했다. 저는 온라인 결제만 했다. 둘째는 함께 입시전략을 세웠다. 둘째입시를 통해서 ‘아~ 이게 입시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주변의 사람들은 저 자신이 굉장히 치밀하게 입시전략을 짜고 그 결과 입시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절대 아니다. 겸손하게…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⑰ 신뢰보다 더 좋은 응원은 없다.

2003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핼리팩스에서 2년간 산 후에 한국에 돌아온 후에 아들들의 성적이 매우 저조했다는 것은 이미 이야기한 바 있다. 어디서 나온 배짱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늘 있어왔다. 어려서 부터 봐온 두 아들의 능력이나 특성을 잘 알기에 굳이 점수에 연연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가능성 때문에 조급하거나 초초할 필요는 없었다. 물론 살다보면 부모로서 조급함이…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⑯ 아이들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자녀는 선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 소유가 있지 않다. 다만 우리에게 맡겨진 시간동안 우리는 보살피고 성장할 때까지 그들을 돕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아내와 제게 일치한다. 아들들이 아직 완전한 독립은 한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이미 독립을 이룬 듯 하다. 자녀들이 부모의 소유는 아니지만 인생의 참 맛을 가져다주는 선물임에 분명하다. 저는 간혹 자신에게 묻는다. ‘과연 내가 잘 한 것일까?’하고. 첫째아들은 고2까지…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⑮ 쉼이 필요해. 기계가 아니야.

둘째가 고등학교에 다닐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학년주임교사께서 한번은 저에게 질문을 한다. “주원이는 몇시에 자나요?”라고. 그래서 “네 12시경에 자는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 선생님께서 “기숙사의 아이들은 3시까지는 공부합니다. 부모님께서 공부를 더 시켜주여야겠습니다”라고 하셨다. “네? 저는 11시부터 자라고 다그치는데 네이버 만화보느라 늦게 자곤합니다.” 아마도 그 선생님께서는 적지않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다. 큰 아이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은 재워야 한다고 생각해…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⑭ 책을 읽는 것은 숙제가 아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늘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마땅한 취미가 없다면 “취미가 뭐세요?”라는 대답에 아무런 생각없이 “독서”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고상하게 보일 뿐 아니라 지적능력이 있게 보이는 힘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아이들이 손에 책을 쥐고 다니는 애들과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다니는 애들을 달리본다는 사실이다. 둘째아들의 독서량을 상상을 초월한다. 마땅히…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