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영화

보고나면 불편한 영화 “미드소마(Midsommar)”

“그 영화 어때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불편해” 우리사회이 다방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컬트(cult)”에 관한 영화이다. 이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감독은 매우 자극적인 화면을 관객들에게 가져왔기 때문에, 눈과 마음이 모두 불편해지는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아야 하고, 영화시청 후에 다시 많은 리뷰들을 찾아서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권하지는 않는다. 다만,… Read More »

영화, Agora (2009)

이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역사적으로 사실적인가?하는 문제를 떠나 영화에서 보여주고자하는 주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수학자이자, 철학자, 그리고 천문학자로서 살았던 히파티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독교가 양적으로 성장했을 때 보여주는 광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라는 매체가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지만, 종교의 광기와 반지성이 우리의 역사에서 얼마나 반복되었는가하는 것을 생각해 보는 영화이다. 이런(기독교를 까는) 내용으로 인해 제대로… Read More »

영화, Overlord 2018

전쟁영화이면서 좀비영화이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의 만행에 더해, 좀비요소를 넣음으로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보여진다. 좀 혐오스서운 장면들이 있어서 그런지 19금이다. 어제 포스팅에 ‘좀비 영화 하나 봐야겠다.’고 했었는데 진짜로 보게 되었다. 3,800만불을 들여서 만든 영화이다. 나름대로 영화제작을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재미로 봐도 될 듯하고, 전쟁에 대한, 인간의 잔혹성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봐도 무방할 듯하다.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못한 영화이다.… Read More »

영화, The Mist(미스트, 2007)

작은 아들이 이번 주에 추천한 영화이다. 2007년에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최신의 영화에 비교하면 좀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화면보다는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게 된다면 좋은 영화가 될 듯하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를 통해 주는 메시지는 늘 한결같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사회를 보게 되고, 각자 자신의 모습도 보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영화에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Read More »

영화 “The Platform” (2019)

이 영화를 1차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혐오스럽다 잔인하다 무섭다 난해하다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혐오스럽고, 잔인하고, 무섭게 느껴지는 장면은 이 영화가 던져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잠시 보여주는 모습일 뿐입니다. 이런 자극적인 장면없이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2차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지금의 세상을 보여주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사회의… Read More »

영화, 아바타(Avatar)2

Avatar 2 “The Way of Water”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보시라. 가능한 3D를 추천한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이다. 상영시간이 3시간이니, 관람전에 꼭 화장실에 들렀다가 가기바란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아마타1을 소환했다. 누군가 59분짜리 리뷰영상을 만들어놓아 조금 전에 보았다. 13년 전에 본 영화라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이 영화를 오늘 아침 일찍 관람을 했는데, 이 글을 쓰는 늦은 밤에… Read More »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

아내의 추천으로 보게된 영화. 1971년에 만들어진 뮤지컬 형식의 영화이다. 어젯밤에 한시간을 보고, 나머지를 오늘 저녁에 보았다. 웃다가, 울다가, 생각하다가를 반복하면서 영화에 빠져들었다. 영화 내용이나 리뷰를 쓰려고 글을 쓴 것은 아니다. 그냥 “나 이 영화 봤어!”라고 말하듯이 그냥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룩 업 vs 돈 룩 업

지금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SF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의 내용은 간단하다.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혜성을 발견한 천문학 교수와 대학원생의 말에 대하여 세상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혜성과 출돌하면 지구의 멸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자의 이익과 생각 때문에 영화는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이 영화의 흐름을 보고 있으니 곧바로 “한국교회”와 “바울교회”가 떠올랐다. 지금 쇠퇴해가는 한국의 교회들의 모습에서… Read More »

오랜만에 영화 한편, “Good Night, and Good Luck!”

2005년에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감독한 흑배영화이다. 영화는 1950년대 양대진영의 이념논리가 미국사회를, 아니 전 세계를 붙잡고 있던 시절이 배경이다. 영화는 1950년대 초반, 미국 사회를 레드 콤플렉스에 빠뜨렸던 ‘조셉 맥카시 상원의원’과, CBS에서 뉴스맨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R. 머로와 프로듀서 프레드 프렌들리 뉴스팀’의 역사에 길이 남을 대결양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는 탓인지 영화에 집중을 하지 못하다가, 이내 영화에 빠져들었다. 흑백영화라는… Read More »

[영화] 두 교황

‘이렇게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도 되는거야?’ 이 영화를 보고나서 적어두려고 아이맥 앞에 앉는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다. 이 영화에 대한 위키페디아의 기록을 그대로 옮겨 본다. 《두 교황》(영어: The Two Popes)은 2019년 개봉한 전기 영화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앤서니 매카튼이 자신의 2017년작 희곡 〈교황〉(The Pope)을 직접 각색하였고, 브라질의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감독이 연출하였다. 교황…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