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20

2020년의 이야기들을 적어 놓습니다.

어머니, 천국에서 만나요

월요일 아침에 어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지난 4개월간 힘들고 긴 시간을 버티시다가 고통과 눈물이 없는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89세이신 어머니는 요양병원에서 약 3년간 계셨고, 지난 9월에 충수돌기염 수술을 위해 대학병원에 오셔서 수술 후에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서 중환자실에서 3개월이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어찌보면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89세라는 연세의 벽을 넘기에는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요양병원에 계셨다면, 면회도 못하는 상화이었을텐데 중환자실에 계셔서 그나마… Read More »

소통이 불편할 때도

아마도 현시점에서 온라인 소통에서 페이스북은 소통의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의 소통이 때로는 불편할 때도 있다. 원래 소통은 항상 편안한 것은 아니다. 소통은 서로의 다른 생각들을 내놓고 나누고 그것을 조절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도 그렇다. 그런데… 그러한 특성을 잘 아는 나로서도 때로는 불편해질 때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면서도 불편하다. (아닌 척하면서 사는… Read More »

솔섬 (부안 변산반도)

“솔섬“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하는 무인도이다. 작은 섬 위에 소나무가 인상적으로 있는 탓에 솔섬이다. 솔섬은 2017년에 전북서해안권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북서해안권 지질공원은 부안에서 고창에 이르는 서해안에 있는 지질명소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위도, 직소폭포 등이 지정되었다고 한다. 솔섬을 가려면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을 찾으면 된다. 이 해양수련원의 마당의 끝이 솔섬에 가까운 해변이다. 이 해변은 일반적인 모래사장는 달리 몽돌이 많은 모래사장이다.… Read More »

성탄절 아침에…

성찬절 아침이 조용하다. 밤새 살짝 내린 눈은 자동차의 지붕과 응달진 곳에만 뿌려져 있다. 모악산 정상 위로 구름이 두껍게 깔려있다. 동쪽으로는 겨울 일출의 하늘 모습을 보여준다. 앞동에서는 쉬는 날 이사하는지 이삿짐 트럭 한대가 열심히 움직인다. 그런데 자동차들이 빠지지 않아서 이삿짐 직원들이 애를 먹는 듯하다. 이럴 땐 재빠르게 주차된 자동차를 옮겨주는 것이 이웃사랑이지 않을까? 이웃사랑이 별 것 있나? 사소한 것… Read More »

성탄이브에…

성탄 이브(Christmass Eve)는 성찬절 전날인 오늘 저녁시간을 이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땅에 오심을 축하는 귀한 성탄절 전날저녁인 성탄이브에 블로그에 글 하나를 남겨놓는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모두들 성탄절을 기다리며 기대한다. 연말과 새해가 다가오는 시점이라 더욱 그러하는 듯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은 창조주 하나님의 우리 인간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가장 강하게 표현하신 사건이다. 이 사건을 100%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Read More »

대면예배 vs 비대면예배

예배의 대상은 누구인가? 하나님이시다. 예배는 무소부재의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피조물인 인간의 경배이다. 예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행위가 아니겠는가? 예배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께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이다. 나는 예배를 이렇게 정의한다. 코로나19 시대… 사회가 코로나로 인해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코로나는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Read More »

나는 개를 좋아한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집에 항상 개가 있었다. 물론 당시에 주로 바깥에서 살아야 하는 개들은 수명이 짧았고(대략 5~6년), 개들이 쥐약을 먹고 죽은 쥐를 먹고 죽는다든지, 사고를 당한다는지, 아니면 실종되는 일이 많았다. 중학교때까지 그렇게 시골에서 개들을 키우면서 개들을 엄청 좋아하면서 살았다. 강아지를 사오면 마루밑에 있는 강아지집에서 강아지는 밤새 울었다. 집을 떠나오고, 어미를 떠나왔는데, 밤새 혼자서 그렇게 밖에 있어야 하니 당연히… Read More »

나무는 겨울에 잠자지 않는다

나무들은 겨울에 잠자지 않는다. 봄을 준비한다. 주일 오후에 아파트 안을 산책하면서 나무가 내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사실 나는 나무의 종류나 이름도 잘 모른다. 산책을 하다가 다가간 나무의 가지를 사진에 담았다. 산책을 하면서 찍은 순서대로 올려본다. (모든 사진은 iPhone 12 pro max로 찍었고, 보정은 하지 않았다.)

대림절 네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을 준비하는 한 달 동안의 기간입니다. 오늘이 대림절 네번째 주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성탄절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은 평안합니다. 세상을 사는 일이 어찌 평안함만 있겠습니까만, 2020년의 성탄절을 맞이하는 나로선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24년을 다녔던 교회 안에서의 비상식과 비합리, 그리고 탐욕으로 사로잡힌 사람들에 실망하여 장로직무휴무를 제출하고 조금은 떨어져서 교회를 바라보고 있는 제 입장에서 사실 힘든 시간인 것은… Read More »

3세대 iLok을 구입하다

iLok는 동글키이다. 소프트웨어를 인증하는 하드웨어이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한 인증절차이다. 모든 소프트웨어가 iLok으로 인증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갈수록 하드웨어 인증보다는 소프트웨어 인증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더구나 온라인시대에 맞게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iLok이라고 하는 하드웨어 방식의 인증절차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이 많다. 특히,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플러그인들은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iLok은 USB방식의 동글키이다. iLok.com에 가보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