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24

2024년의 이야기들

겨울에 발견한 “후투티”

후투티, 조금은 낯선 이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여름에 오는 여름철새이고, 후투티라는 이름은 외래어가 아닌 순수 우리말 이름이다. 훗!훗!하는 울음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몇년 전 아내가 혼자서 운동을 하다가 본 적이 있었는데, 지난 여름에 나도 같은 장소에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추워져서 따뜻한 남쪽나라로 갔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추운 겨울인 1월에 후투티를 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자료를 검색해 보니, 최근에… Read More »

로스 조직학 9판

로스 조직학 9판이 번역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7판까지 번역이 되었고, 8판을 건너뛰고, 곧바로 9판의 번역이 완성된 것이다. 내년 새학기부터는 9판으로 강의가 될 듯하다. 많은 조직학책들이 있지만, 의대생들이 배우기에는 적합해 보인다. 분량이 많긴 하지만, 조직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분량이 필요한 듯하다. 지난 7판에서 내가 번역한 부분이 오타가 많아서 죄송한 마음이었는데(최종 수정본이 아닌 그 이전의 수정본이 그대로 인쇄된 것으로 보임)… Read More »

2024년을 보낸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은 연속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세모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어떤 의식적 사고를 갖게 된다. 오늘이 2024년의 마지막 날이다. 2024년에는 블로그에 글을 많이 남기지 않았다. 공개글이나 감춘 글, 그리고 쓰다가 멈춘 글까지 모두 37개에 불과하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글을 많이 쓰지 않은 해이기도 하다. 글을 많이 쓰지 않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아마도 “의료개혁에… Read More »

인간다움 5, “호모 날레디”

인간다움 시리즈를 쓰다가 멈추었었다. 4편의 글에서 인간이 가진 속성을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고인류인 호모 날레디를 언급하게 되었다. 호모 날레디(Homo naledi) 10여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어 학계에 파문을 던진 고인류이다. 처음에는 이 인류가 뇌용량이 450~560cc 정도였기 때문에 200~3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 후에 그들이 20~30만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계에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것은 뇌용량이 매우 작은 이 인류가… Read More »

‘모순’ 속에서 돌아가는 사회

이번 주말 내내 내 미릿속에서 맴도는 단어는 “모순(矛盾)”이었다. 정치적 상황도 ‘보수’와 ‘진보’가 대립한다. 그런데 ‘보수’도 진짜 보수가 아닌 모순된 보수이다. ‘진보’ 또한, 진짜 진보가 아닌 모순덩어리의 가짜 진보일 뿐이다. 동물도 사회를 이루고 살지만, 인간은 “문명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동물과 다른 사회적 동물이라고 외친다. 동물과 다른 진보된 문명사회 또한 모순투성이의 모습이다. 이런 생각에 잠겼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든다. ‘내 안에는… Read More »

영화 “The Tree of Life”

<<영화 The Tree of Life>>책장에 꽂혀있던 DVD하나를 꺼냈다. 목적은 외장 DVD 플레이어가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를 보기 시작해서 10여분이 지나니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검색을 해보았다. 이렇게 소개되고 있다. ————————————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후보작. 테런스 맬릭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이자 2011년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중년 남성(숀 펜 분)의… Read More »

음반 “항해자들” 10곡

아주 오래된 음반입니다. 테이프로 나왔던 음반인데, 제 유튜브채널에 올려두었습니다. 아마도 몇몇 분들이 이 음반에 대한 추억이 강한 탓에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항해자들 음반에 대하여서는 글을 써둔 적이 있습니다. [관련글 보기] 10곡의 노래를 순서대로 링크해 봅니다.

오랜만에 퍼즐 맞추기

간혹 퍼즐을 맞추곤 한다. 동료교수가 유럽에 다녀오면서 선물로 사준 퍼즐이다. 150피스인데, 15x10cm 사이즈이다보니 너무 작다. 맞추고 있노라면 금새 눈이 침침해지곤 한다. 월요일에 선물로 받았는데, 토요일인 오늘에서야 완성을 했다. 시작은 어젯밤부터 시작했고, 오늘 점심에 완성을 했다. 처음에 프레임을 먼저 맞추고 시작했지만, 위 아래 프레임 자체도 잘못 맞추었다는 것을 중간에 맞추면서 알게 되었다(순서에 따라 사진을 보면 발견할 수도 있다.). 아무튼… Read More »

새로운 Logic Pro 11

이틀 전에 업데이트되었다. 기존 사용자들에겐 무료업데이트이다. 물론 Mac이나 iPad와 같으 하드웨어가 있어야 하니 꼭 무료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으나, 대단한 업그레이드라고 보여진다. 눈에 띄는 주요변화는 크게 두가지이다. 세션 플레이어의 등장이다. 드럼이나 피아노, 베이스기타 트랙을 만들 수 있는데, AI가 만들어내는 자동연주가 가능하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AI가 아닌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기능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매우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Read More »

교수자로서 교수

제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아니, 교수가 교수자지 뭐겠어?’라고 말이다. 교수의 3대 역할은 “교육, 연구, 봉사”이다. 의과대학 교수는 의학, 특히 자신이 전공한 분야에 대하여 전문가임이 분명하다. 전문가인 교수는 모두가 교수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교수자(敎授者)의 사전적 의미는 “학습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사람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인 교수가 과연 학습자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