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보낸다

By | 2024년 12월 31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은 연속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세모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어떤 의식적 사고를 갖게 된다. 오늘이 2024년의 마지막 날이다. 2024년에는 블로그에 글을 많이 남기지 않았다. 공개글이나 감춘 글, 그리고 쓰다가 멈춘 글까지 모두 37개에 불과하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글을 많이 쓰지 않은 해이기도 하다.

글을 많이 쓰지 않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아마도 “의료개혁에 따른 사태”였다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할 말을 잃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맞을 듯하다. 따라서 뭔가 쓰려다가도 멈추었고, 페이스북에 그냥 내던지는 말들만 쏟아낸 것은 아닐까? 그것도 감춘 글이 꽤나 많다.

이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2024년을 보낸다. 2025년이라고 뚜렷한 상황의 반전은 현재까지 보이지 않지만, 무엇보다 무너진 의학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가장 큰 나의 관심이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 무슨 해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뒤로하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2025년 새해가 더욱 희망적이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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