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감사

설교동영상 링크가 왔길래

주일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전주바울교회에서 설교영상 링크가 문자로 전송된다. 맥추감사주일 설교영상의 링크를 클릭했다. 40여분의 설교를 다 들을 수 없어서 뒷쪽 1/3 지점부터 듣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헌금이야기이다. 감사=헌금? 이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앞선 내용에 감사에 대한 내용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듣지 않았으니 논할 이유는 없다.) 설교든지 강의든지 하나의 주제가 흐르는 것이고, 중간에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내용은 없다. 결국 설교의 주된… Read More »

‘이야기’가 있는 “인생”

이 땅에서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삶의 시간을 이야기로 채워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이런 생각을 들게 한다. “이야기 없는 누리는 삶” 나는 것을 불행이라고 본다. 자신이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지 못하는 삶이란 인간의 삶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다. ‘평안’과 ‘아픔’이 함께 한다. ‘행복”과… Read More »

새해 첫날,

새해 첫날이다. 조금 전에 자정이 넘었다. 집에서 송구영신을 맞이하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이미 2018년을 보내는 마음을 적었다. 그렇다고 2019년을 맞이하는 마음을 적는 것도 좀 우습긴 하다. 그냥 새해 첫날을 이렇게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굳이 적지 않더라도 늘 그렇게 삶의 방향과 목적이 정해져 있다. “가정과 학교, 교회에서의 균형잡힌 지정의의 삶을 사는 것“이다. 새해가 되었다고 요란을… Read More »

불평을 하지 않는 아들들

어제 오래된 사진들을 보면서 ‘아들들에게 고마워 해야겠다. 자라면서 불평을 하지 않아서 말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 사진 중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둘째 아들이 호랑이를 그리는 모습이다. 2002년 12월이었다. 반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호랑이를 일일이 하나씩 그렸다. 그리고 오려냈다. 그 시기부터 천 개 짜리 퍼즐피스를 맞추는 것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두 아들은 별로 불평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엄마의 영향이 컸을… Read More »

Via lactea

Via lactea,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를 말한다. 이 은하(혹은 은하계)에는 2,000억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은하의 직경은 약 10만 광년이고, 중심핵의 두께만 1만 광년이다. 가장 오래된 별의 나이가 약 132억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우주에는 이런 은하가 약 2조개 정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1996년 허블만원경으로 관찰하여 1,200억개라고 추정(네이처)한 바 있으나, 20년이 지난 2016년 영국 노팅엄대학교 천문물리학부의 크리스토퍼 콘셀리스(Christopher Conselice) 연구진이 우주 은하가… Read More »

강의를 하기 전에 기도하라!

“강의를 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라!” 최근 내 자신에게 던진 말이다. 생각해 보니 강의 전에 기도를 한 것이 언제였던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변한 적이 없다.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실망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매우 크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강의 전에 기도한 적이 너무 오래 된 일이 되어 버렸다. 왜 강의 전에 기도해야… Read More »

아내의 성품

아마도 내 글 중에서 ‘아내의 성품‘이라고 검색을 하면 여러 글들이 나타날 것이다. 아내의 성품에 대하여 자꾸 말하게 되는 이유는 아내의 성품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학원에 데려다 주고 연구실에 거의 왔는데 문자가 왔다. “감사염 ㅋ ㅋ 해피데이염 ㅋ ㅋ 라틴어 응원 😁😁” 아내는 늘 이렇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32년간 아내를 지켜봤다. 아내의 성품에는 늘 감사가… Read More »

스승의 날

스승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이다. 즉, 스승이라는 단어는 제자의 입장에서 사용해야 맞다. 관련어로는 사부, 사범, 선생님, 은사 등이 있다. 따라서 “스승의 날”은 ‘교사의 날’, ‘선생의 날’, ‘교수의 날” 등과는 차별을 해야 한다. 스승의 날에 대한 중심은 제자 혹은 학생에게 있다. 즉, 제자나 학생이 자기를 가르쳐 인도하여 준 사람인 “스승”에 대하여 감사하며 생각하는 날이다. 스승의 날은 원래… Read More »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태어나면서 내게 주어진 능력과 살아가면서 얻어진 능력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주어진 선물도 있지만, 노력을 위해 얻어진 것도 있다. 꼭 나만의 노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교육시킨 부모님들이 계셨고, 나를 교육하기 위해 애쓰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다. 내게는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도 있었고, 동료들도 있었다. 그들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 장본인들이다. 물론 내 자신도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며,… Read More »

전화 한 통만으로도 충분하다

A는 다른 지역에 있는 의전원을 졸업하는 학생이다. 4년 전에 그 학교에 원서를 내고 내 연구실에 찾아 왔었다. 의전원 입시에서 면접 등을 물어보기 위함이었다. 감사하게도 그 해 합격을 했고, 학교를 잘 다녔다. 간혹 A의 부모님들은 나를 볼 때 마다 늘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했다. 특별히 해 준 것도 없는데, 늘 그렇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오늘 A가 전화가 왔다. 졸업하게 되어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