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성품

By | 2017-06-01

아마도 내 글 중에서 ‘아내의 성품‘이라고 검색을 하면 여러 글들이 나타날 것이다. 아내의 성품에 대하여 자꾸 말하게 되는 이유는 아내의 성품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학원에 데려다 주고 연구실에 거의 왔는데 문자가 왔다.

“감사염 ㅋ ㅋ 해피데이염 ㅋ ㅋ 라틴어 응원 😁😁”

아내는 늘 이렇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32년간 아내를 지켜봤다. 아내의 성품에는 늘 감사가 넘친다. 사실 내가 남편으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 준다.

아내의 성품을 생각하면 몇 개의 단어가 떠오른다. “정직”, “성실”, “감사”, “온유”, “지혜”, “겸손”, “신실” 등이다. 참으로 좋은 성품을 가졌다.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성품과 살아오면서 갖게 된 성품이 하나가 된 것 같다.

요즈음 무릎 수술 이후에 다리가 많이 불편하지만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무릎관절보다 엉덩관절(?)로 인한 불편함이 더 많지만, 늘 감사하며 살아간다. 옆에서 보고 있는 내 자신이 그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늘 칭찬을 해도 부족하지 않은 좋은 성품, 그런 아내를 위해 남편인 제가 조그마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4 thoughts on “아내의 성품

  1. 김소임

    정직,성실,지혜,겸손등 제가 오랫동안 추구하였던 미덕이나 어느것 하나도 이루지 못한 못난 딸이자, 아내이며,
    엄마입니다.
    최근 친정엄마를 멀리 보내놓고 교수님께서 최고의 찬사를 보낸 사모님이 부러워 댓글 남깁니다.
    저는 전남 강진이 고향이고 저희 엄마도 저번주에 고향에 모셔놓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 OO여고에서 32년차 교사로, 성실하고 우직한 남편은 OO대 스포츠과학부에 재직하고 있으며,
    큰딸은 건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안성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며 둘째 딸은 인제대 본과 3학년 재학중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교수님 이야기만 몰래 본 것 같아 오늘은 잠시 제 소개를 올렸습니다.
    아직 교수님 책도 구하지도 못하고요.
    저와 비슷한 연배일 것 같은 사모님이 존경습럽습니다.

    1. 김형태 Post author

      예쁜 딸들을 잘 키우시고, 자신의 일에도 열심이신 삶의 모습만으로도 좋습니다.
      댓글과 소개글까지… 감사합니다.
      제가 쓴 책은 별로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하하..
      벌써 본과 3학년이니 말입니다.
      엄마, 아빠를 닮아 잘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집사람.. 이야기를 쓰면서 늘 조심스러운게… 제가 팔푼이가 되는 것이 아니고…
      제 아내는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 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자신에 대하여 혹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까 봐서요. ㅋㅋ

      저의 어머님과 장모님도…
      이제 노년을 보내고 있어서…
      참으로 복잡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덕분에 형제들간에는 더욱 많은 소통도 하게 되고…
      그동안 각자 바쁘게 살면서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도 챙기게 되어…
      그것 또한 감사할 부분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과 남편의 학교 이름은 제가 임의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2. 김은영

    사모님 이야기 + 위에 댓글이 더욱 훈훈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역시 따듯한 마음을 가지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모이나 봅니다.
    지금 여긴 저녁시간인데요, 쌀쌀한 이 시간이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1. 김형태 Post author

      말씀을 그리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비가 내린 후여서 밤공기가 쌀쌀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비가 좀 더 내려야 농사짓는 분들이 몸과 맘이 편해질 그런…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나중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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