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

By | 2017년 6월 1일

교회에서는 회중을 대표해서 대표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은 “대표기도”라고 한다. 우리 교회는 주일 낮예배를 제외하고는 모든 예배에 대표기도가 있다. 부서들이 드리는 헌신예배 경우에는 담당하는 부서의 대표(주로 회장)가 기도를 하게 되고, 일반적으로 수요일 낮예배와 밤예배는 장로들이 돌아가면서 대표기도를 하게 된다. 장로들이 대표기도를 하는 것은 수요예배 뿐만 아니라, 당회나 새벽기도 안내가 끝나는 주일에 하는 대표기도가 있다.

대표기도는 회중을 대신하여 대표로 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몇몇 주의점이 있다.

  • 대표기도이든지 개인기도이든지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점을 절대로 잊지 않아야 합니다. 기도는 회중에게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 회중을 대표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어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아닌 ‘우리’가, 제가 아닌 ‘저희’로 표현이 되어야 한다.
  • 대표기도이니 만큼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의 공통적인 기도제목이 들어가야 합니다.
  • 대표기도는 기도의 전형, 즉, 성호(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감사, 찬양, 회개, 간구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개인기도와는 달리 온 회중을 대표하기 때문에 기도의 구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 평소에 기도에 힘써 기도가 어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기도를 많이 한 쉰목소리 흉내를 내어서도 안됩니다.
  • 미리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교회의 공통관심사(기도제목)를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기도문 원고를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도문을 쓰지 않고(즉, 원고를 보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은혜가 떨어지는 행위가 아닙니다. 원고를 쓰는 이유는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마칠 수 있고, 중언부언하거나 버벅대는 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대표성을 가진 기도로서 훨씬 더 유익한 일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기도문은 읽는 것 만으로도 은혜가 됩니다. 그러나 기도가 하나님과의 소통이니 만큼 무의미하게 읽어서는 안되고 하나님과의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 정해진 시간 안에 마쳐야 합니다. 너무 길어도, 너무 짧아도 안됩니다. 적당한 길이라는 것이 예측하기 힘들지만 보통은 3분 내외가 좋습니다.
  • 예배의 상황에 맞는 기도의 내용이어야 합니다.
  • 자신의 의가 드러나는 기도여서는 안됩니다. 목소리를 거창하게 하려고 하거나, 미사여구를 남발하는 기도는 금물입니다. 있는 그대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 기도 전에 성경구절을 암송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기도 문구를 짧게 하거나 중간 중간에 잠깐 문장을 끊어서 회중에서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는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됩니다.
  • 어려운 문자를 사용하거나, 개인의 감정이 너무 들어가 있는 기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더우기 어느 특정인을 들으라는 식의 기도이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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