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인내

기질

기질[temperament, 氣質]이란 정의를 브리태니커 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심리학에서 성격의 한 측면. 감정적인 성향이나 반응 및 반응하는 속도·강도와 관련이 있다. 기질이란 말은 한 사람에게 두드러지는 기분이나 기분의 유형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때가 많다. 이런 의미의 기질에 대한 개념은 2세기에 그리스 의사인 갈레노스가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갈레노스는 피·점액·황담즙·흑담즙 등의 4가지 체액(體液)이 몸을 이루는 기본이라는 초기의 생리학 이론에서 이 개념을…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⑭ 떼쓰는 것을 용납하지 마라

간혹 길거리나 대형마트에서 부모에게 떼를 쓰는 아이들을 본다.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떼쓰는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 아이는 다음에도 똑같이 떼를 쓰는 것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것은 이미 통계가 나와 있다. 2세에 떼를 쓰는 아이들은 3세가 되어서도 2/3가 다시 떼를 쓴다고 한다. 한살을 더 먹어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떼를 쓰는 모습은 정말 다양하다. 계속 징징거리거나 짜증을 내거나,… Read More »

부모들이 받는 유혹

아침 일찍 (새벽에) 문자 하나가 온다. 자신의 딸을 위한 기도를 해달라는 부탁이다. 기도 내용을 보니 기도가 되질 않는다. 부모로서의 자식을 위한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난 솔직히 그 기도를 하나님께 할 수가 없다. 그 기도 내용이 “비전”이나 “사명”, 그리고 “소명”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부모의 욕심이다. 내가 미리 판단하고 결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그 딸은 아직 자신의 지식과 인격을…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⑰ 신뢰보다 더 좋은 응원은 없다.

2003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핼리팩스에서 2년간 산 후에 한국에 돌아온 후에 아들들의 성적이 매우 저조했다는 것은 이미 이야기한 바 있다. 어디서 나온 배짱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늘 있어왔다. 어려서 부터 봐온 두 아들의 능력이나 특성을 잘 알기에 굳이 점수에 연연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가능성 때문에 조급하거나 초초할 필요는 없었다. 물론 살다보면 부모로서 조급함이…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⑯ 아이들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자녀는 선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 소유가 있지 않다. 다만 우리에게 맡겨진 시간동안 우리는 보살피고 성장할 때까지 그들을 돕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아내와 제게 일치한다. 아들들이 아직 완전한 독립은 한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이미 독립을 이룬 듯 하다. 자녀들이 부모의 소유는 아니지만 인생의 참 맛을 가져다주는 선물임에 분명하다. 저는 간혹 자신에게 묻는다. ‘과연 내가 잘 한 것일까?’하고. 첫째아들은 고2까지…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⑮ 쉼이 필요해. 기계가 아니야.

둘째가 고등학교에 다닐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학년주임교사께서 한번은 저에게 질문을 한다. “주원이는 몇시에 자나요?”라고. 그래서 “네 12시경에 자는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 선생님께서 “기숙사의 아이들은 3시까지는 공부합니다. 부모님께서 공부를 더 시켜주여야겠습니다”라고 하셨다. “네? 저는 11시부터 자라고 다그치는데 네이버 만화보느라 늦게 자곤합니다.” 아마도 그 선생님께서는 적지않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다. 큰 아이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은 재워야 한다고 생각해…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⑬ 모니터링과 샘플링

앞서 이야기한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적어보고자 “모니터링(monitoring)”과 “샘플링(sampling)”이란 용어를 사용해 본다. 모니터링은 배안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시작한다. 결혼할 때까지. 모니터링은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를 꾸준하게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냉정함이 부모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모니터링의 중심에는 아이에 대한 사랑과 기대, 그리고 기다림과 냉정함이 필요하다.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만큼 부모는 자신이 세상에서…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⑧ 참고 기다리다.

2003년 8월말에 귀국한 우리 가족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을 학교에 다시 보내는 일이었다. 홈스쿨링 같은 제도권 밖의 교육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다니던 학교에 다시 가게되었다. 큰아들이 교실에 들어서자 몇몇 아이들이 이름을 부르며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둘째아이가 교실에 들어갈 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큰아들에게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9월엔가 시험이 있었다. 국어와 사회를 최하점을 받아왔다. 절반도 못맞았으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④ 일정한 역치를 갖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많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상과 벌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갖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을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나 야단칠 일이 생겼을 때 아이가 납득이 갈 만한 일정한 기준이 필요한데 그 기준수준이 바로 역치(theshold)이다. 부모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감정적인 대응을 할 때가 많다. 감정적인 변화가 바로 역치의 수준을 바꾸어 놓는 실수를 범하게 만들곤 한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