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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35] 춤바람

언젠가 우리 동네에 화장을 짙게 한 젊은 여자가 등장했다. 양장 차림에 화장까지 짙게 한 모습은 시골에서 사는 사람의 모양은 아니었다. 우리동네 어느 집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사람들을 모집하여 춤을 가르쳐주는 춤선생이었다. 우리집의 안방에서도 교습이 있었다. 마을사람들 7, 8명이 안방으로 들어오고, 모두 방의 가쪽으로 앉아서 춤을 가르치는 것을 지켜본다. 나도 그 사이에 끼어서 열심히 보곤 했다. 지루박, 탱고, 차차차, 등…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