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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만 그리시는 외삼촌

80대 중반이신 나의 외삼촌, 그는 (사)진도아리랑보존회 회장이시기도 하다. 그는 아리랑보존에 헌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진도에 관련된 수많은 사료들을 발굴해서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그동안 발굴한 사료와 저서는 100여 가지가 훌쩍 넘는다. 그런 그가 “鯉魚圖畫帖(리어도화첩)”이란 ‘잉어그림교본’을 내놓았다. 그리고 책자를 조카인 내게 보내주셨다. 오랫동안 취미로 그려온 잉어그림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교본을 만드셨다. 기록용으로 여기에 적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