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 Baum, 맛있는 빵을 만나다

By | 2018년 9월 26일

Brot Baum은 “빵나무”라는 뜻의 독일어이다(“브로트 바움”이라고 읽으면 된다). Brot Baum을 알게 된 것은 두 달 전에 그곳에서 예수대학교 한 교수님이 내게 호밀빵을 사왔기 때문이다. 나는 호밀빵을 서울 연희동에 있는 ‘피터팬제과‘에서 주문해서 먹고 있다. 호밀빵은 내가 매 끼니마다 먹는 탄수화물 음식이다. 따라서 2주일에 한번씩 피터팬제과에 주문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한 후에 해동해서 먹고 있다.

지난번 먹어본 Brot Baum의 호밀빵도 100% 호밀빵이다. 소금 이외에는 다른 첨가제가 들어있지 않은 호밀빵이다. 그렇게 호밀빵을 먹어본 후에 한번 가보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말았다.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기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가서 호밀빵을 주문하고, 두가지의 빵을 사왔다. 하나는 올리브 치아바타이고, 또하나는 밤식빵이었다.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호밀빵 대신에 이 두가지 빵을 먹어보기로 했다. 올리브 치아바타는 일반 치아바타(Brot Baum에서도 플레인 치아바타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에 올리브가 들어 있다. 빵맛은 전형적인 치아바타이다. 맛이 매우 단백하다. 올리브 때문에 보기도 좋고 식감도 좋다. 밤식빵 또한 맛이 깔끔하다. 촘촘히 박혀 있는 밤과 식빵의 조화가 좋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밤식빵이다.

다른 빵들도 기대가 많이 되는 빵집이다. 젊은 부부가 빵을 굽고 팔고 있다. 위치가 효자엘드수목토와 전주효자더샵(포스코라고 부르는) 아파트 뒷쪽 골목에 있지만, 아마도 조용히 소문이 날 듯한 예감이 몰려온다.

  • 상호 : Brot Baum (브로트 바움)
  •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범안1길 26-2 (효자엘드수목토 1차, 전주효자더샵 1차 아파트 뒤쪽 골목에 위치)

2 thoughts on “Brot Baum, 맛있는 빵을 만나다

  1. 김은영

    빵굽는 냄새가 여기까지 오는 듯 합니다.
    고소하고 따뜻한 빵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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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형태 Post author

      네,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역시 빵을 맛있게 굽는 것 같습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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