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이의 기숙사 이사를 해주고 왔습니다

By | 2010년 3월 1일

전남대학교 용봉동 캠퍼스에 있는 기숙사를 입주하는 날입니다. 개학전날 입주하는… 대학의 센스(?)에 놀라며 비오는 길을 갔다왔습니다. 잠깐 이사해주고 온다고 했는데 12시경 도착해서 5시반이 넘어서야 출발해서 되돌아 왔습니다. 시간이 지체된 이유는 청소였습니다. 정말 찌든 때를 보고 그냥 올 수 없었던 아내가… 청소를 너무 열심히 한 탓에 많이 늦어졌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못한채 그 일로 짜증내는 주찬이를 두고 온 것이 영 맘에 걸리네요. 컴퓨터 문제는 아니고 학교내 네트워크의 문제라고 판단되긴 합니다만.

점심은 룸메이트의 가족들과 모두 함께 먹었습니다. 부모가 모두 의사여서 쉽게 대화를 트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바로 옆방에는 같은 의대 동아리 친구가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벌써 동아리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주찬이가… 친구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무튼 자식을 처음 멀러 떼어놓는 부모 입장이 참… 뭐라고 표현하기 힘드네요. 제게 그런 훈련이 필요한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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