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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15] 태반의 처리

우리집에 늦동이가 태어났다. 어머니가 40세가 되는 해에 말이다. 나와는 10살의 나이차이가 나는 여동생이다. 쌍둥이 여동생이 죽은지 6년 가량 지난 후였다. 학교에서 다녀오니 동생이 태어나 있었다. 우리집 형제들은 모두 우리집에서 낳았다. 형은 임회면 광전리에 있는 할아버지댁에서 낳았고, 첫째와 둘째 딸은 초가집(약방이 있던 양철지붕집 바로 옆에 붙어 있던 집으로 나중에 거기에 새로운 집을 지었다. 나중에 ‘접도구역’ 이야기에서 나올 것이다)에서 낳았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