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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생일이 되니 태어날 때가 생각난다

25년전 무더운 7월 여름, 굵은 팔뚝과는 달리 작은 몸통을 가진 아내를 검진한 산부인과 교수님께서 아이가 너무 작다며 유도분만을 권했다. 문제는 담당교수님이 나의 동아리 선배였다. 너무 조심스럽게 약을 조금씩 사용하느라 결국은 분만 시간이 길어지고 말았다. 자궁수축제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은 탓이다. 하루종일 고생하던 아내는 그냥 집으로 갔다. 다음날 다시 입원해서 약을 더 늘려서 분만이 시작되게 되었는데 결국 3일이라는 시간을 병원에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