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동남쪽에 있는 완주군 상관면 편백나무숲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편백나무숲은 영화 “최종병기 활”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곳이다. 작년에 그곳에 간 적이 있었는데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어제 가 보았다. 그곳에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처음 가는 곳이 되고 말았다.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관편백나무숲은 완주군 상관면에 위치하고 있다.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상관IC 근처에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톤피드가 많이 나온다는 편백나무숲은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비교적 한가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올라가야 입구가 나오지만 사람들이 많이 않은 경우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아래쪽 주차장에서 차량을 어느정도 컨트롤하여 윗쪽 주차장으로 갈 수도 있고,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할 수도 있다. 복불복이다.
윗쪽 주차장은 편백숲의 입구이다. 입구에 숲의 산책로와 등산로를 그려놓은 지도가 있다. 한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는 입구에서 Y자로 나뉘는 길에서 어떤 곳을 선택하던지 상관없다. 시계방향으로 돌 것인지, 아니면 시계방향으로 돌 것이지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반시계방향이 좀 더 코스가 쉽다. 등산로는 산책로의 중간정도에서 산의 정상쪽으로 가야한다(난 등산로를 가지 않았다).
사진을 한번 올려본다.
우리나라의 숲은 참 아기자기 합니다.
이곳은 이런 맛이 없는 숲들이 대부분이랍니다.
고국에 가면 하고 싶은, 가고 싶은 곳들을 적어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일이 ‘걷는 것’이더군요.
>> 케이프타운에서
아직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큰 길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길이 너무 좁습니다.
다른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기다리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무질서와 무원칙은…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대학 뒷산이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건지산..
그 산도… 편백나무숲이 있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