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때 사용하는 무선헤드셋 마이크 시스템 AKG SR40

By | 2016년 4월 29일

나는 강의 때마다 무선 헤드셋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이유는 일단 손으로 들고하는 무선 마이크보다 생생하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항상 마이크와 입의 간격이 일정하기 때문에 일정한 소리를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의를 강단에 가만히 서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무선이어야 한다.

최근에 젊은 임상교수 한명이 헤드셋 무엇을 쓰냐?고 묻는다.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해오던 무선헤드셋 시시템을 좀 자세히 기록해 두려고 한다. 제품은 AKG SR40이라는 시스템이다. 헤드셋 하나와 연결되는 아주 간단한 제품이다. 핸드 무선 마이크랑 같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헤드셋 하나만 지원하는 제품이다.

제품의 구성은 리시버라고 하는 본체이다. 이 본체는 헤드셋의 무선전송을 받아 음향기기(일반적으로 믹서라는 입력단자가 있는 기기)에 연결이 된다. 헤드셋은 마이크와 귀와 머리뒷쪽으로 휘감는 고정장치, 그리고 무선으로 소리를 내보내주는 트랜드미터로  구성된다. 리시버(본체)는 220V 전원 어댑터가 있어서 연결해야 하고, 헤드셋의 트랜트미터는 AA건전히 하나가 들어가는데 한 해 강의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최근에 내게 의뢰한 교수에게는 Shure제품을 추천했다. 가격과 스펙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어떠냐고 물어보니 아주 좋다고 한다. 덕분에 얼굴에 건버섯 하나 무료로 시술을 받았다. ㅋㅋ

물론 강의실에 설치되어 있는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일일히 들고 다녀야 하고, 강의실에 도착하면 전원을 꼽고, 믹서에 연결하는 수고가 뒤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무선 시스템을 강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만큼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편리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마이크를 나혼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좋다. 그러나 강의 때 마다 노트북과 무선 마이크 시스템을 넣은 가방 하나를 꼭 들고가야 하는 번거러움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추가, 2020년 1월 31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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