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일격…

By | 2012년 8월 11일

지지난 주 토요일 광주에 개업해 있는 친구 가족과 저녁 약속이 있었다.
3차선 도로에서 좌회전을 해야 해서 1차선으로 달리던 중 3차선에서 달려오던 택시와 충돌할 뻔 했다.
다른 도로에서 3차선으로 진입한 택시가 곧바로 1차선으로 달려온 것이다.
왠만하면 잘 놀라지 않는 아내도… “어~~~”라고 소리쳤습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던 터라 어떻게 하질 못하는 상황에서 급정거하였는데…
택시가 뒤문짝을 거의 받을 뻔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내 아내는 창문을 내리고… 택시기사에게 일격을 가합니다.

“왜 그러셨어요?”

택시 기사는 미안하다는 말을 건성으로 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약속장소로 가면서 (약속장소 300여미터를 앞둔터라)
아내에게 물어 봤다.

“왜 그러셨어요? 라고 말했어? ㅋㅋㅋㅋㅋㅋ”

아내가 대답을 합니다.
“첫째로, 진짜 왜 그렇게 운전했는지 궁금했었고,
둘째로, 운전으로 먹고사는 택시기사에겐 그게 가장 치명적인 질문이 아닐까요?
운전으로 먹고사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운전했냐고 묻는게 가장……”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내의 일격….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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