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로 구성된 커리큘럼, 그리고 10일간의 기말고사를 끝으로 2016학년도 1학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오늘 조직학시험이 있었습니다(위의 사진이 제1, 제3 강의실에서 치루어진 시험광경입니다). 학생들이 다들 지쳐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마지막 시험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방학이라는 휴식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문제는 8월 8일에 개학을 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긴 합니다.
나도 한주간 동안 발생학 총론 강의준비를 해야 합니다. 작년보다 시간을 줄였지만, 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모든 슬라이드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책으로 바뀐 것은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책의 새로운 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짧은 방학이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졌고, 교수들도 각자 휴가도 다녀올 시간들을 얻은 것입니다.
아무튼 학생들이 한학기동안 수고가 많았습니다. 덩달아 교수들도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런 수고에 따른 열매들이 잘 맺혀지길 소망해 봅니다.
아~! 방학이군요.
‘방학’이란 단어만 들어도 홀가분해지네요.
여름 방학 무렵이면 들었던 매미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쟁쟁합니다.
방학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또 다른 에너지가 생기는 시간 되십시오.
수고 하셨습니다.
의과대학에서 의전원으로 바뀌면서 한학기 16주의 커리큘럼이 20주로 바뀌었씁니다. 중간고사는 그 안에 들어 있지만 기말고사는 20주가 끝난 후에 치러지기 때문에 여름방학은 보통 10여일 주어집니다. 2학기도 8월 중순이전에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방학했는데 8월 8일에 개학하니 방학이 채 2주가 되지 못합니다. 학생들에겐 거의 쉴 시간이 없는 상당히 힘든 교육과정이어서, 내년부터는 한학기 18주로 바뀝니다. 문제는 학습량이 그대로이니 힘들긴 마찬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학생들은 잘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