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의 계절(?)입니다. 해마다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는 서류와 함께 제출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포털사이트에서 연말정산에 관련되어 직접 입력을 합니다. 입력하기 전에 몇가지 일만 하면 됩니다.
첫째는, 국세청에서 자신의 자료를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내역, 보험료, 연금저축 등 모든 자료가 거기에서 확인하고 프린팅 합니다.
둘째로, 기부금 등은 직접 서류를 해당기관에서 떼어와야 합니다. 저는 이미 교회에서 확인서를 떼었고, CCC에서는 우편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http://all.chonbuk.ac.kr 에 접속해서 수치만 입력하면 됩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연말정산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신경쓰지 않았던 내용들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연말정산때만 되면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떼어오는지도 파악했습니다. 단순한 세금환급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세액”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동안 국립대학교의 교수 봉급이 낮는 편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요즈음은 수치상 높습니다(실제로 사용 가능한 액수는 비슷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20년 넘게 교육공무원으로 살면서… 뭘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연말정산… 올해 부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과세”라는 말이 들어가는… 그런 저축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세상에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오늘에 알았으니….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