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社會性)

By | 2017년 1월 28일

사회성(社會性)의 사전적 의미는(네이버 사전 발췌),

  1. <심리> 사회생활을 하려고 하는 인간의 근본 성질. 인격, 혹은 성격 분류에 나타나는 특성의 하나로,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 대인 관계의 원만성 따위이다.
  2. <언어> 언어에서, 소리와 의미의 관계가 사회적으로 약속된 것이어서 개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특성.

또한, 학술적인 정의에 따르면 “사회적 성숙, 타인과 원만하게 상호작용하는 능력, 다양한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사회성에서 나타나는 개인적 능력을 ‘사회적 능력(social competence)’과 ‘사회적 기술(social skill)’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사회성 결여 대한 장애 진단에 이러한 정의의 내용들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친구가 많고, 이러저리 모임이 잘 나간다고 사회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우리는 보통 친구가 없는 사람을 보며 “그 사람은 사회성이 떨어져”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아마도 사교성(社交性, 1. 남과 사귀기를 좋아하거나 쉽게 사귀는 성질. 2. 사회를 형성하려는 인간의 특성.)을 잘못 아는 것을 아닐까? 물론 사교성도 사회성의 일부이기 때문에 표현의 일부가 맞기 하지만, 사회성과 사교성은 구분이 필요하다.

사회성의 정의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 대인 관계의 원만성 …”

모임에 잘 나가고, 친구도 잘 사귀고, 호탕하고, 사람들에게 잘 대하고, 등 수많은 표현들이 “좋은 사회성”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일정부분 맞는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런데, “사회에 적응하는 소질이나 능력”, “대인관계의 원만성”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다시금 살펴본다면, 다시금 사회성이라는 정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 주위에는 실제 사회성이 결코 떨어지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사회성이 떨어진다”로 낙인찍히는 경우도 많다. 동물의 세계에서의 “사회성”은 자연에서의 생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인간도 큰 흐름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가 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그룹에 들어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는 시각을 갖지 말자라는 뜻이다. 자기의 그룹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또한 “대인관계의 원만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사회성이 결여된 것은 아니다.

모임에 잘 나가고, 친구도 잘 사귀고, 호탕한 사람이 모임이나, 어떤 공동체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과연 그 사람은 사회성이 뛰어난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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