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By | 2017년 3월 23일

어젯밤부터 세월호 인양작업에 대한 속보가 뜨더니 오늘 새벽에는 선체가 물밖으로 조금 나왔다는 뉴스가 나왔다. 배가 침몰한지 1,073일째이다. 아침인 이 시각에는 3m 정도가 수면 밖으로 나와 있고, 오전 중에 선체를 더 들어 올려서 13m 정도 올라오면 서서히 물빼기 작업 등을 거친 후 가까운 관매도 근처에 정박 중인 5만 톤급 반잠수정에 선체를 옮겨 싣는다고 한다. 이 상태로 목포 신항까지 옯기는데 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 세월호에 관련된 뉴스를 잘 보지 않는다. 도저히 볼 수가 없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 때문이다. 세월호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 나중에 네이버에서 살짝 뒤져볼 뿐이다. 우리 사회의 큰 아픔이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세월호 만큼 큰 아픔이 또 있을까? 아마도 518이후에 가장 큰 우리 사회의 아픔일 것이다.

날씨가 좋다고 하니 모든 인양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소망해 본다.

2 thoughts on “세월호 인양

  1. 김은영

    간밤에 눈물을 흘리며 뉴스를 보았습니다.
    슬픔과 함께 분노도 밀려 왔습니다.
    찢어지는 부모의 가슴이 어떨지, 끝까지 잘 수습이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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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형태 Post author

      정말 뉴스를 볼 때 마다 눈물이 흐릅니다.
      따라서 뉴스를 자꾸 피하게 됩니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우리 시대의 큰 아픔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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