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문교회

By | 2017년 8월 8일

광주광역시 풍향동(서방삼거리)에 있는 “광주북문교회“는 내가 대학 다닐 때 처음으로 다닌 교회이다. 나는 그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고 청년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북문교회에서 결혼을 했다. 내게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로 이사와서 잊고 살았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내와 북문교회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그 때 만났던 선한 사람들의 이름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회를 들여다 보았다. 당시에 장로님들은 이제 은퇴를 하셨고, 당시에 열심히 교회를 섬겼던 집사님들이 이제는 장로가 되었다. 지금은 어떻게,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아직도 예배와 선교에 애쓰는 듯 하다. 당시에 청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간혹 연락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북문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인생의 후배들이지만 신앙의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들의 선한 삶의 모습들이 내게 크게 영향을 끼쳤다. 그런 이유로 오늘 아침에 북문교회의 옛생각에 빠져드는 것이다.

이렇게 몇 줄 적어놓음으로서 옛 추억을 되살린다.

광주북문교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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