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프리젠터를 찾다

By | 2019년 3월 14일

올해 새학기부터 사용하려고 작년 가을에 구입해 놓은 프리젠터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 블로그에서 글을 검색하다가 새로운 프리젠터를 작년 10월에 구입해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지럽게 물건들이 흩어져 있는 책상 위를 뒤져서 프리젠터를 찾아냈다.

작년에 구입한 제품은 3M의 WP-7000이라는 모델이다. 이미 관련 글도 써놓았었다. 아무튼 아무런 생각없이 기존의 제품을 강의용 가방(맥북에어와 무선마이크 등을 담는 가방) 안에 있던 이전의 프리젠터를 사용했다. 기존 제품은 WP-5000이다. 이 제품은 앞뒤로 가는 방향키와 레이저 포인트가 전부인 제품이다. 매우 단순해서 나에게 적합하지만, 문제는 그립감이 좋지 못하다. 따라서 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아무런 생각없이 이 프리젠터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아침에서야 새로 구입한 WP-7000이 생각이 나서 찾아놓았다. 다음 강의 때부터 사용하게 될 것이다. 방향키와 레이저, 그리고 전체화면을 블랙으로 하는 기능을 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립감이 WP-5000보다는 낫다. 재미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 내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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