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광의 “감성테라코타 ‘봄’展”

By | 2019년 4월 5일

테라코타[terracotta]의 사전적 의미는 ‘점토(terra)를 구운(cotta) 것’의 뜻이며, 벽돌, 기와, 토관, 기물, 소상 등을 점토로 성형(成形)하여 초벌구이한 것을 말한다(출처 : 미술대사전).

어제 오후 늦게 교동미술관 2관을 찾았다. 테라코타 아티스트 김미광선생의 전시전을 보기 위함이었다. “감성테라코타 ‘봄’展”이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는 이미 2018년의 전시전을 통해 갖게 되었다.

작품들의 사이즈는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훨씬 크다. 물론 주먹 사이즈의 작은 작품들도 있지만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들의 사이즈는 생각보다 크다. 물론 처음 점토로 만들 때보다는 굽는 과정에서 더 작아진다고 하니 실제 만들 때의 사이즈는 더 클 것이다.

작가의 노력 뿐만 아니라, 작품 하나하나에 들어간 정성과 감성이 느껴지는 그런 전시회였다. 옆에 붙여진 캘리그라피의 글은 작가의 남편이 직접 썼다고 하니 더욱 멋진 전시회였다는 생각이다. 작가의 작품들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전시회였다. 8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니 주말에 한번쯤 한옥마을을 찾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작가의 허락을 얻어 여기에 사진으로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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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전시회를 둘러본 후에 작은 작품 하나를 선택해서 구매했다. 사실 큰 작품들은 크기가 가정집에 두기에는 너무 크다. 거실 책장 가족사진 옆에 두니 이제 한 가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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