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만교수, 바울교회에 서다.

By | 2019년 6월 16일

그가 바울교회 주일밤예배에 설교하러 왔다. 사도신경 2장 말씀으로 “복음, 교회,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기대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가 그동안 수많은 설교와 강연에서 보여준 내용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복음에 대한 본질, 교회에 대한 본질,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본질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마도 큰 영향력을 끼쳤으리라 생각한다. 참으로 감사하다. 그런 이유로 이렇게 짧게 글 하나를 남겨 놓는다.

사실 그가 말한, 교회와 복음의 본질에 대한 해답은 바울교회는 잘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길 용기와 믿음이 부족한 것이다. 어찌보면, 그 본질을 외면함으로서 자신들의 안위를 더 추구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인간의 본성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해답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 되는 것이다.

배덕만 교수가 다시금 바울교회에 초청될 수 있을까? 현재의 시스템에선 요원(遙遠)해 보인다. 그것이 더 슬퍼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거실에서 아이패드로 그의 설교를 들었다.

배덕만교수가 시무하는 백향나무교회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백향아무교회 배덕만 목사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부평성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97년에 도미하여, 예일대학교(Yele University)에서 신학석사학위를, 그리고 드류대학교(Drew University) 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2년 미주성결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현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아내 조숙경, 그리고 세 딸 수연, 소연, 서연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 thoughts on “배덕만교수, 바울교회에 서다.

  1. 김은영

    얼마전 서울의 대형교회 세습문제를 보았습니다.
    경악스럽다는 말 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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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형태 Post author

      네…부끄럽고 답답합니다.
      한국교회가 정말 제대로 갱신되지 않고서는…
      해결이 안될 문제입니다.
      언젠가는 변화가 되겠지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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