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By | 2020년 1월 26일

매년 1월 1일에도 새해인사를 하면서, 설명절에도 다시 새해인사를 하는 어색함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설명절의 인사도 새해인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이제 그런 새해인사는 고리타분을 넘어 읽지도 않고 곧바로 지우게 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덕담”이라는 미명하게 새해인사말이 너무 인생에 대한 생각이 없이 내던지는 인사말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이면 누구나 육체적 건강과 물질적 복, 그리고 사회적 복을 받기를 원하고, 또 그것을 새해인사에 남긴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이 그렇던가?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이미 우리의 선조들은 인생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인생은 고해다.”라고 말이다. 어떤 철학자가 말하지 않았던가?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왔다갔다하는 삶의 연속이다.”라고 말이다.

나는 이제 새해인사를 이렇게 나누었으면 한다.

“올해에도 너무 평탄한 길로만 가다가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리기 보다는, 적절한 고통의 시간 속에서 나와 가족, 내 이웃을 돌아다 보는 시간들을 갖게 되고, 인생의 참 의미와 기쁨을 찾으며, 궁극적으로 창조주 여호와를 기억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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