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기독교인구는 1/3

By | 2020년 4월 16일

아내가 갑자기 “기독교인구”에 대하여 말을 꺼낸다. 따라서 위키페디아를 찾아보았다.

21세기 기독교 인구는 21억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1/4~1/3을 차지하며 이는 약 38,000개의 기독교 종파를 아우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로 볼 수 있다.[8] 기독교인들은 약 100년에 걸쳐 전 세계 인구의 약 33%를 차지해오고 있다.

위키페디아 “기독교인”의 내용 중에서 발췌함.
전 세계 기독교인의 비율 (출처 : 위키페디아)

따라서 우리나라의 종교인구 자료를 찾아 보았다. 2010년에 이후에 종교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즉, 무교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개신교가 약간 증가를 하고 있지만, 천주교인수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기독교인구는 하락세에 있다. 어찌보면 종교가 필요없는 그런 세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개신교 안에서도 자성의 소리가 높다. 80년대 이후에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수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하면서 교회에 대하여 회의를 갖는 기독교인이 증가하고 있다. “교회는 무너지고, 예배당만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교회의 본질은 어디로 가버리고 이상한 샤머니즘만 남아 있는 예배당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신학의 부재는 교회를 샤머니즘으로 이끈다.

오늘 이런 생각을 해보고 있다. 신학적 배경이 약한 한국교회는 말 그대로 성도들의 종교생활(?)을 돕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나님”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아니,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와서 말그대로 “토착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있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정서에 한국 개신교는 “헌금은 곧 정성”으로 바뀌어 헌금을 걷는데 급급하다. 그 결과로 교회는 크고 화려한 예배당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마치 기독교의 힘인양 포장해서 선전을 해댄다.

이제는 본질을 되찾을 때가 아닐까?

기독교의 본질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망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이유를 되찾고, 그가 모든 율법을 폐하고 준 새로운 계명 “네 이웃을 사랑하라”를 실천해야 한다. 한국 교회가 그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지금처럼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이용하는 기독교라면 더 이상 그것은 기독교가 아닐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기독교라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도 내 자신을 돌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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