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llo Twin X 이야기 (1) 시스템을 망가뜨리다

By | 2020년 6월 9일

Apollo Twin X는 ‘오디오인터페이스(audio interface)’이다[글보기]. 지난 금요일에 주문을 해서 어제 도착했다. 현충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쉬었기 때문에 조금 늦어졌다. 저녁 무렵에 포장을 뜯고 연결한 후에 UAD software를 다운로드 한 후에 설치하였다. 그리고 제품을 등록을 해야하고, 인증절차도 밟아야 한다. 모든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가 같이 움직이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인스톨 후에 재부팅하라는 메시지대로 재부팅을 했다.

문제는 부팅이 되지 않았다. 몇번을 시도해도 마찬가지였다. “시동 + shift key”를 이용한 재부팅부터, 할 수 있는 모든 재부팅을 시도했다. 결국에는 OS를 새로 깔기로 했다. 그런데 이것마져도 되지 않았다. 2분 남기고 더 진행이 되지 않아, 다시 시도해도 마찬가지, 다시 시도하닌 4분을 남기도 진행이 되질 않는다. 따라서 “Recovery”를 한 후에 재부팅하는 것까지 해보게 되었다.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재부팅을 하니 부팅이 겨우 되었다. 어떤 경로로 부팅이 되었는지 기억되지 않는다. 너무 늦은 밤까지 imac의 재부팅에 매달린 탓 때문이다. 아무튼 재부팅이 되자 우선 작업 중이었던 신경해부학과 조직학 강의안을 외장하드와 SSD에 저장을 해두었다. 그리고 바탕화면에 있는 자질구레한 파일까지 모두 외장하드에 저장을 해두었다. 그리고 Universial Audio에 들어가니, 이미 하드웨어도 인식되어 있고,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까지 모두 나온다.

아무튼 ApolloTwin X와 만남은 이렇게 macOS를 망가뜨리면서 시작되었다. 거기에 처음에 전원을 연결해서 on 스위치를 눌러도 한참 있다가 전원이 들어온다. 그 뒤로 몇번 더 그랬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두번째 날에는 그렇지는 않다.

iMac 화면. 계속 재부팅 실패와 반복되는 새로운 OS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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