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예배를 드린 후에 점심엔 이미 짬뽕을 먹기로 했었기 때문에 서둘러 요리(?)를 시작했다. 오뚜기 “진짬뽕”을 먹으면서 왠 요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준비물
- 오뚜기 진짬뽕 1개 (둘이 먹어도 충분한 량이다.)
- 썰어놓은 당근, 버섯, 양파, 깻잎
- 육수를 만들 큰 멸치와 다시마
- 데쳐서 썰어놓은 오징어 (30초만 데친)
- 자숙 새우
대충 5분 원칙을 준수한다.
- 다시마와 큰 멸치을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살짝 줄인 후 5분을 셋팅한다. 불을 줄이지 않으면 넘칠 가능성이 높다.
- 5분이 되면 다시마를 건져낸다.
- 계속 큰 멸치로 국물을 우려낸다.
- 5분이 지나면 멸치를 건져내고 야채를 넣는다. 오늘은 양파, 당근, 버섯을 먼저 넣는다.
- 이 때 진짬뽕의 ‘건더기 스프’와 ‘고추기름’도 넣는다. 건더기 스프는 2/3 가량만 넣는다. (취향에 따라 다 넣어도 된다.)
- 3분이 지나면(2분이 남으면) 자숙새우와 오징어를 투척한다.
- 1분이 남으면, 깻잎을 넣는다.
- 그리고 불이 꺼져도 1분 가량 놔둔다. (그냥 부어도 되는데, 오늘은 그 시간에 면을 건지고 있었기 때문에. ㅋㅋ)
그 사이에 면을 따로 쌂아야 한다. 면은 3~4분 정도 끓이는데 집게로 건져내듯 뒤집어 주어야 쫄깃거린다. 면을 이렇게 하는 이유는 기름도 뺄 겸, 맛도 쫄깃거리게 하기 위함이다. 면은 잘 건져서 그릇에 놔둔 상태이다. 이걸 동시에 해야 한다. 물론 오징어를 데치는 것도 이와 함께 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요리해야 한다.
이제 그릇에 놓여있는 면 위에 해물과 국물을 얹는다. 그러면 맛있는 짬뽕이 완성된다. 건더기 스프에 있는 해물이랑 비교할 수 없는 해물이 올라가는 해물짬뽕이 완성된다.
별별 라면이 다 있군요.
이정도면 건강 짬뽕인데요.
저에겐 도톰한 오징어가 입맛을 땡기네요.
사실 라면 종류의 다양화로 인해서…
이렇게 짬뽕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일입니다.
문제는 이런 제품들을 먹으면 거의 탄수화물과 소금만 먹게 되기에…
이런 방식으로 단백질과 야채를 충분히 먹고자 한 것입니다.
예전에 라면을 너무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