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장로인 내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믿지 마세요!
왜냐하면, 예수를 믿으면
많은 것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달라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삶이 불편해집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어하고,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데, 예수를 믿으면 더 낮아져야 하고, 많은 것에서 손해를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든다면, 요즈음 소위 말하는 “투자”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달라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주식, 비트코인으로 돈을 버는데, 이런 부분에서 다시금 생각해야 합니다. 현대인이 목돈을 챙기기 위한 가장 큰 부동산이나 주식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었을 때, 이미 예수정신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정신은 ‘나만, 내 가족만 잘 살자’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과 반대로 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 세상사람과 함께 살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세속적인 삶을 살지 말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믿고, 그의 뜻대로 사는 일은 현대인들이 볼 때는 바보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생각과 행동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은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의 삶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불편할 뿐입니다. 따라서 예수정신으로 살지 못할 바에는 믿지 않는 편이 자신을 위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누군가 저에게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왜 예수를 믿습니까?”
저는 단호히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수를 믿고 그의 뜻대로 살려고 발버둥쳐야, 그나마 저의 죄성을 벗어나 이 땅에 보내진 이유를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고, 그것이 제 삶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도 그 분의 뜻 가운데 살아가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그런 삶의 시간들이 저에게 참된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